[부인사] 부도+부인사지+삽살개+석등+대웅전

부도
원래 부인사에서 서쪽 약 200m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었다. 그동안 분실되기도 하고 동국대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1989년 부인사에 이전하여 보관하게 되었다.
화강암으로 만든 이 부도는 통일신라 이후 많이 사용되었던 팔각원당형을 따르는 형태로서 바닥돌, 몸돌,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륜부는 없어졌다. 아래 기단은 네모진 바탕돌 윗면에 팔각으로 조각된 연꽃 잎이 있고 팔각의
네 면에는 동물상을 조각했다. 그리고 중간 돌은 역시 팔각면의 사면에다 동물상과 동자상을 조각하고 다른 네면에는
꽃무늬를 조각했다. 몸돌은 팔각통형으로 상하를 약간 오므라들게 하여 배흘림 기둥처럼 처리했다. 한 면에
'은통당'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팔각으로서 모서리 기둥이 높게 조각되었으며, 그 사이에는 기와 골을
조각했다. 아래 면은 2단으로 된 서까래를 조각했다. 조각 수법이나 형태로 보아서 조선 중기의 것으로 추정되나
'은통당'이라는 호를 쓴 승려존재가 밝혀져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안내판에서 발췌-

부인사 입구 환성사만큼 넓지는 않지만 비슷한 느낌이다.

부인사지
신라 선덕여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절로 7세기 무렵에 창건되었다. '부인'이라는 말은 선덕여왕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고려 때까지는 符仁(부인)사라고 했고, 그 뒤로는 夫人(부인)사라고 하고 있다. 이곳은 바로 고려의
호국 정신과 민족 문화의 상징인 초조 대장경판을 보관하던 곳이다. 그러나 이 경판은 건물과 함께 1232년(고종 19)
몽고 침입 때 모두 불타버렸다.
또 이곳 부인사는 고려시대 무신집권에 항거하여 일어난 승려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옛 절터에는 축대, 초석, 절기를
걸기 위해 세운 돌기둥인 당간지주 등 당시 석조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절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도
건물 부재들이 남아 있다. 이들은 당시 부인사의 규모를 알려주는 자료로서 부인사가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 뒷바침하고 있다.
-안내판에서 발췌-

부인사도 공사중~

부인사지 옆에 묶여 있던 개...삽살개(??)같이 생겼다. 아마도 ㅡㅡ? 짓지도 않고...크기는 너무 커서 가까이 가보진 못함 ㄷㄷ

석등
1964년 부인사 쌍탑을 복원하면서 흩어져 있던 석등 조각을 모아 지금 자리에 복원한 것이다. 석등의 겉모습은
네모난 바닥돌 위에 3단의 받침을 두어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과 지붕돌을 올린 8각 석등이다.
받침은 가운데 기둥을 사이에 두고 아래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 위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처마가 길며 각 귀퉁이는 들려있다. 꼬대기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둥근 받침만 남아 있다. 석등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조각이 섬세하여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안내판에서 발췌-

복원한 것 치고는 꽤 깔끔한...상단부는 아예 복원하지 않은게 괜찮은 것 같다.

대웅전
부인사의 대웅전은 현재의 위치까지 포함하면 전부 세 차례 자리를 옮겼다. 최초의 대웅전 위치는 현 부인사 남쪽의
대 축대와 접한 곳으로, 부인사 3차 발굴조사보고서에 탑전 건물지로 명명된 지역이다. 두 번째 위치는그보다 북쪽으로
이동된 현 신축 사역으로 오르는 계단지와 접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4～5차례 건물 변화가 있었음이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부인사의 대웅전 위치는 점차 북쪽으로 이동되어 건립되는 양상을 보인다.
현 대웅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로, 중앙 3칸이 양쪽 측칸보다 넓은 것이 특징이다. 문은 화려한
솟을 빗살창으로 장엄되어 있으며 천장 부분은 우물반자로 마감되어 있다. 내부에는 후미 중앙에 불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는
닫집을 설치하여 장엄하고 있다. 불단에는 후불탱화와 함께 석가 삼존불을 비롯하여 전부 5위의 불보살상을 봉안하였다.
-http://www.koreatemple.net/에서 발췌-

대웅전이 그렇게 자주 옮겨지다니..ㅡㅡ;; 기록이라면 기록이 아닐까..

코끼리 문은 별로 보지 못했었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