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도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일출은 보고 싶은데 내륙이라 어떻하지...하고
뒤져보다보니 나온 산...KT중계소가 있어서 그런지 길이 잘 되어있다. 입구만 잘 찾으면
정상까지 빠지는 길도 없다. 1130미터정도의 산인데 차로 가뿐히 오르니..
위험한 새벽산행을 안해도 되고 ㅡㅡ;; 다음에도 들릴것같은 느낌 ㅋㅋ
거의 정상까지 오르면 약간 평평한 공터가 있어서 거기서 기다리기로 했다.
번화한 곳이 주변에 거의 없어서 고즈넉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만월~~

시간만 좀 주니 달이 굉장하다. 날씨가 맑아서 만월이 너무 밝아 잘보이기도 했지만 왠지 스산하기도..ㅡㅡ;;
(산에서의 달빛이 딱 전설의 고향풍이....ㄷㄷ)

달빛이 워낙 밝아서 왠만한 별빛은 모두 먹혀버렸지만 북두칠성은 살아 남았다.
4번째가 거의 잘 안보이긴하는데...뚜렷히 보이면 죽는다고도 하니 ㅋㅋ(근데 사진만 잘 안나왔지 실제론 잘보였다.)


알람을 듣고 부리나케 출동~~ 이미 살짝 뜨고 있는...새벽에 기상이 좀 안 좋아져서 구름이 끼었다.
정상에 보이는 KT중계소..밤에 봤을 때는 무슨 공룡같은 느낌이어서...무섭다. ㅡㅡㅋ

이런 날이긴하지만 그래도 접근이 쉽다보니 찍으러 오신 분들이 좀 있으셨는데
중형카메라를 가져오신 대구분은 오늘 날씨가 별로 않좋다고 몇장 찍고 가셨다.
대구에서 여기도 거리가 좀 되는데 대단하신듯..자주 오셔서 찍는다고...
확실히 구름이 낄려면 확실히 끼어서 운해가 대단하거나 아니면 맑아서 일출이 제대로 보였어야한느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이정도만해도 날씨가 시주해준거라 생각하는게 그동안
여행하면서 느낀 점...어떤 날씨던 다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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