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첫 B급영화와 좌절 진행형 by 타누키



스피드 레이서와 20대 운동에 대한건 마지막 문단에..

영화를 딱히 장르 구분해서 보지 않지만(못하지만) 거의 메이저급 영화만 보는 평범한 관객인
나로서는 딱히 내가 B급영화야!!라고 발산하는 영화를 만나본 적은 없다.
사실 B급영화의 기준도 잘 모른다. 그냥 느낌상 그랬다는 것 뿐..아마 내가 본 영화들 중에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스피드 레이서가 내 첫 B급영화라고 하고 싶다. B급영화라고 자체 발광하는 느낌..ㅋㅋ

어쨌든 나는 스피드 레이서 세대가 아니라 사이버 포뮬러세대기때문에 향수적으로서는 거의 느끼는 바가 없다.
아득히 기억나는 단편적인 테마음은 기억나지만...그것 또한 미국으로 넘어가서 그런지 미국의 디즈니사의 음악과
약간 겹쳐들리기도 하고...(마치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엇갈리듯이 ㅡㅡㅋ)

비가 나오는 줄은 광고로 알곤 있었지만 이정도 비중일 줄이야...오오...약간 어색한 느낌이 날 때도 몇군데 있었지만
연기도 괜찮고 영어도 괜찮고.....다만 비나 박준형이나 다 일본애들 역할이라....비는 일본인 역할이 아니라지만 ㅡㅡㅋ
태조 토코칸이란 다른 나라 이름 좀.......태조도 타이조를 한국식으로 줄여놓은 것 같더만...(한국어가 가끔씩 나오긴 하지만..)

영화 자체는 즐거웠다. 감독의 네임벨류가 너무 커서 더이상 정보를 안알아보는 내 성격상 가족영화인줄은 전혀 몰랐다.
그것과 일본 특유의 오버를 양키센스로 더 오버시켜놓은 것 빼곤...ㅋㅋ 그래도 못봐주고 이해 못할 수준까진 아니었다.
내용도 무난하고 액션도 무난하고............오락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그나마도 B급영화를 싫어하면 꽤 싫어할만하겠다.
무난하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느낌이 팍팍나는 3D(실사틱이 아님에도)로 이정도(?!)밖에 못 끌어냈다는 것과
반복적인 기교(차라리 가족 전투씬같은 특수상황이 계속 동생 등에 의해 나오는데 그건 상황이 다양이라도 해서 나았다.)가
그렇게 느끼게 해준 것 같다. 그 놈의 점프는 시도 때도 없이 써먹으면서 다른 기능은 오직 이런게 있었어 하는 듯이
한번 정도만 써먹고 나머진 모두 점프로 범퍼카 놀이...ㅡㅡㅋ 적캐릭터들이 그나마 자존심(자신들의 무기를 베이스로한..)을
내세우는 것 같다. 점프를 자주 쓰면서도 응용상황이 많으면 괜찮은데.......
(아 그러고보니 정의의 편(?)이라 무기를 안쓰나?? 범퍼로 막 찍고 박는건 괜찮고?? ㅋㅋ)

누군가 20세대가 느껴주길 바란다는데 그 글을 보기 전에 심하게 영화를 보며 느끼고 있었다.
부정적으로 노숙한 시선이랄 수도 있지만..레이싱을 예술로 치환해 보면(그렇게 영화에서 언급하기도 하고..)
딱 주인공의 레이싱에 대한 느낌이 나와 같다. 하지만 주인공과 다른 점은 나에겐 마하5나 6가 없다는 것이다.
지식과 사상으로 행동을 이끌어 내며 일상적인 정치적 행위나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 문제들을 젊음으로 돌파해 결말을 패배주의와 조작된 세계의 룰이 깨지는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어른들이 자주 말하는 아니꼬우면 능력(돈)을 키워라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특히 못하면 너는 이미 젊음이 아니라는 내려다봄의 자세는 특히나 더...)
나는 마하가 없기에 결말을 보며 한없는 좌절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특히 주인공은 기존 세계의 룰을 깼기에 더욱더...

그러고 보니 역시 난 사이버 포뮬러가 더 좋은 것 같다. 스피드 레이서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사이버 포뮬러에선 모두 특별한 사람이긴 해도 모두 번갈아가며 이기기라도 하기도 하지 않는가...ㅡㅡㅋ

덧글

  • 배트맨 2008/05/16 20:41 # 답글

    어제 보고왔는데 영화가 상당히 지루하더군요.
    이 영화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던데, 속편 제작은 심사숙고를 하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북미에서도 참패를 하는중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엇갈리는 영화인 것 같던데, 유쾌한 것은 엔딩곡뿐이였어요. -_-
  • 타누키 2008/05/17 16:43 # 답글

    제가 봤던 관에서도 중간에 나가시는 분...(정말 보기 드문 경우인데 말이죠.) 화장실 다녀오시는 분...많더라구요.
    아저씨(?)같은 분들이 좋아하시며 웃는건 아마도 마하고고세대여서 그런건지...

    3부작이라니 정말 말도 안될꺼 같아요. 저예산 영화도 아니고...제발 다른 영화 좀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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