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축제] 90%합법적인 나들이 by 타누키

우선 저는 폭력적 불법집회를 싫어합니다. 상대에게 명분을 주는게 싫기 때문이며 또한 청와대로 진격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이부분에서 이거 뭥미하시면 뒤로가기 점...ㅡㅡ;; 또한 제 개인의 시각임을 유의해주세요. ㄷㄷ
동영상은 한번에 찍었으나 자잘하게 찍어 합치느라 끊겨보이는데 각 동영상마다 편집한 것은 없습니다.
시위 이런 단어를 싫어하기도 하고 여행쪽...? 블로그라 많이 각색했습니다. ㅡㅡㅋ

광화문에 재미있는 행사가 한다길레 길을 나섰다. 항상 여행을 할 때처럼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는 하고 나갔다.(오직 사진적으로만...) 배터리도 3개쯤...보통은 노트북가지고 다니지만 이번엔 야외에만
있을 것 같다고 하니 이번에 구입한 B1H를 들고 가기로 했다. 메모리야 뭐 UMPC가 있으니 옮기면 3개니 해결될 것 같고..

만성적인 게으름으로 결국 지각한 나는 겨우 시청에 도착했다. 늦게 나온 주제에 슬슬 배가 고파왔다.
생각해보니 뭔가 사온다면서 잊어먹었다. 하긴 난 등산할 때도 먹을 것과 마실 걸 안 챙겨서 곤란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ㄷㄷ

시청 모임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저 멀리서 뭔가 소리치기는 하는데 그닥 들리지도 않고..웅성웅성..
외곽에서(?)보면 친구들끼리 나와서 쉬며 주장하며 노는 듯한 이미지..
개인적으론 나들이에 뜻을 동감하면서 법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느냐도 관건이라 문화제가 좋다.


그러다가 9시정도부터 사람들이 어디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나들이가 주최하신 분이 다양하다고 하더니
정말 구석까지 프로그램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ㅡㅡ;; 어쨌든 따라나서 나들이를 시작했다.

첫번째 동영상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경희대애들이다. 늦어서 그런지 열심히 뛰는중이다. 그 전의 나들이에선 대학생들은 학교이름걸고
참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엔 많이들 참여했다. 우리학교에서도 하긴 한다고 했는데...동네에서 따로 한다고 그랬던가..
각종 구호와 풍물놀이로 열심히 나들이 중~ 그런데 도로를 따라 가는 것 때문에 망설였으나 우선 허가나 신고를 했다고
그런 것 같고...확실히 무리로 있으니 합법, 불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흠흠..
안국동사거리에서 정체되어 있다가 어디선가 뚫렸다는 소식에 좀 더 나아가 삼청동 길까지 전진~
대한민국은~이랑 바위처럼은 알아듣겠다.

삼청동길 앞..여기서 사람들이 갈라지는 것 같다. 양쪽으로 나들이 간다는데 흠흠...


두번째 동영상



-원래 끊었던 표는 제일 저렴한 A석이었지만 S석은 어떤가 하고 가보기로 했다. 역시 좀 더 좋은 쇼를 볼 수 있었다.
방패넘기기..헬멧넘기기..이런 쇼에 익숙해지기도 한지 무질서해보여도 나가는 사람 뒤로 밀려야할 때는 뒤로 천천히 이동..
뺐어서 가지자는 사람 다시 주자는 사람..전경들이 나와도 수고했다고 하는 사람..등 생각외로 재밌는 걸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입에 욕이 붙은 경우도 많았지만 뭐...또한 전적 자랑하는 분도 많았지만 뭐...사실 여친에게 그정도 자랑(?)이야
다들 하니....욱해서 쓴건 아님 ㅡㅡ; 젊으면 젊은대로 많으시면 많으신대로 이것저것 많이도 이야기나옴 ㅎㅎ

세번째 동영상



-사다리를 이용한 퍼포먼스에 물쇼가 시작됐다. 그전까지 많은 나들이가 있었다고하는데 공식적으론 처음이라는 것 같다.
역시 오늘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 같다는 친구의 예언이 맞은듯..퍼포먼스 진행에 사다리가 먼저인 것 같은데
이게 물쇼할 정도인가 싶긴하다. 그래도 명분은 준 것이려나?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11시 50분에 시작했는데
다른 분(삼청동쪽으로 가신 걸로 추정되는) 시간을 보면 1시에 시작했다고 하니 저쪽 물쇼하다가 이쪽까지 과격해진 것
같지는 않고..R석이 아니라서 정확한 추정은 어렵지만 사다리 퍼포먼스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
실제 쇼는 나중에 시작했어도 삼청동쪽이 무서웠다고 풍문에..먼저 사다리 퍼포먼스를 하고 연계 퍼포먼스인 물쇼가
나온 후 비폭력을 외치는건 아이러니이려나...? 하긴 물쇼는 프로그램에 안써있었으니..사다리로 전경과 나들이객이
연계퍼포먼스하는 것은 어느쪽으로 가져가려는 건지 다른 의돈지 해석 불가 R석의 대가가 엄청나다.
뿌릴 줄 몰랐었을테니 인명과 전자기기 피해가 막심할듯..마이크로 보통 먼저 알려줄텐데 좀 뒷자석이라 들리지 않음..
그 와중에도 전경때리지 말자는 이야기와 예비군 진출이 좀 감동..역시 공연엔 하이라이트와 감동이 있어야함..

버스로 올라가는 퍼포먼스 덕분에 S석까지 물이 날아와 시원했음..합법적인걸 위해 인도에 섰건만 역시 좀 짱인듯..
세탁비 콜 굿! 물쇼가 예고 없이 나왔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태극기로 이미지+방수퍼포먼스..
또한 이명박 ㅄ야유도 쩜 짱인듯..슬슬 차체에 공격개시하는 것 같다. 스프레이 철창떼기+유리창제거 퍼포먼스..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쩜..

전혀 그렇게 안보이지만 지나가는 진중권교수..누군가 붙잡고 인터뷰 중..까임에도 까는 그의 정신과 행동력(?)은 부럽다.


네번째 동영상



-버스 으쌰 퍼포먼스에 이은 물쇼연계..지렛대로 넘겨야한다 등등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한 것이거나
전경 터치용으로 바뀐 것 같음..나무에 끼여 아무리 흔들어도 안넘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쪽에서 미는건지
어쩐건지 미는건 실패..변강쇠..요실금..물쇼기계에 물이 떨어진 것 같음..나중에 어차피 쇼를 위해 채웠지만..
자꾸 R석과 좌측S석만 물쇼를 해줬기때문에 우측S석도 이쪽도를 요구했으나 실제로 오진 않음
내가 우측S석에서 겪은건 두번정도..좌측의 편애가 상당함..아니 전경쪽에선 우측이려나 ㅡㅡ? 초기엔 날아가는 깃발들이
많았는데 역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강한 깃발들은 물쇼에도 굳건함..사실 방송용 스포트라이트 아니였으면
물뿌리는 것도 중앙만 보이고 S석은 안보였는데 웬일인지 이날 방송카메라가 좀 온듯하다.

다섯번째 동영상



-결국 버스 지붕 퍼포먼스 감행..강렬한 인상..소강상태(?)였기 때문에 상당한 각성효과였음..
슬슬 하이라이트가 필요할 때 전경측도 최고의 지붕 위 물쇼로 화답함..앙상블이 대단했음..난이도 S급..
전경방패가 있어서 S-급..이려나? 뿌린 쪽이나 버틴 쪽이나 대단..전경과 나들이객의 조우는 호로쇼와 맞먹음..
마운트자세와 플래쉬와 함께..난이도 상당함 어둠에서 초점이 상당히 쥐약인데 나중에서야 수동으로 초점맞추면
된다는걸 생각남..동영상에선 하도 안쓰다보니..태극기 잘못든건 점....이메가도 반대로 만들은것 깐 것이 얼마 전같은데...
그걸 비판한 건가? 예비군의 제가 막을테니 내려가라는 입모양이 들리는 것 같음..ㄷㄷㄷ 난이도 상당함..관객에게도
잊지않고 물쇼를 간간히 하면서 청계천물값은 내기 싫어도 문화의 도시답게 퍼포먼스엔
물을 아끼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대단함..들고 쏘는 2개는 좀 수압이 약한 것 같지만 물쇼기계에서 나오는 수압은 꽤 강렬..
뭔가 버스에서 꺼내는데 나중에 보니 전경 우비같음..우산과 비닐 공수하여 물쇼퍼포먼스에 익숙해짐

여섯번째 동영상



-물쇼 덕분인지 도로에서 모닥불이 피워짐..괜찮은 건가...ㅡㅡ;; 이동하여 밥 좀 먹기로...편의점은 거의 좀비영화처럼
습격당해..김밥천국으로 가봤는데 괜찮았다. 밖에 있는 전경들이 좀 불쌍...하긴 군인이야 다 불쌍하지만 ㅡㅡ;;
전경덕분에 앞이 막혀서 뒷길로 들어가야했는데 이렇게 서울지리도 알고 ㄳㄳ 바로 닭장차 진출하려 하였으나
관객들이 막아 물러남..뭐 그래도 전경들은 다 걸어서 오겠지만..끝까지 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효자로로 다시 컴백..
R석은 도로 위라 포기하고..이번엔 총애받는 좌측S석으로 가봤다. 민중가요인 동지가를 부르는데 끝까지 부르시는
여성분들 대단하시다. 갔다온 사이 파손 정도는 좀 더 심해지고 KBS MBC가 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비옷과
우산을 공수해 왔다. 이 난리통에도 아직도 촛불이 살아있는게 대단..악도 좀 생긴 것 같음..뭔가 던졌다고 항의하기도..
물병은 이쪽에서 던진거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고..원래 이시간 정도면 많이 줄어드는데 드디어 포기하고
진짜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기로 한 듯이 아리따운 여성분이 마이크 잡으심..노래..춤 종용했으나
아쉽게도 대본을 읽기밖에 못하는 신인배우인듯..

전경님들 수고한다면서 사진찍고 포즈취하라는 아저씨....사진 좀 뭉개드리긴했는데 영 껄쩍지근하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해야하나...흠..하튼 완전 깐죽깐죽..내가 열받는줄알았음..소장급한테 가서 그짓하던가...


일곱번째 동영상



-좌측S석쪽으로 전경들이 몸소 퍼포먼스 시연하러 나오심..예비군 등등이 스크럼을 우선 짠 듯 싶은데 여성분들
뛰어다니며 남자들 뭐하냐고 앞으로 가라는 등(언어 톤순화필터 작동) 맞는 이야기면서도 예비군 포스팅때문에
살짝 또 열받기도 하고...양복입은 KBS기자가 철수 하자 싸이렌과 함께 클라이막스 도입부 시작..
물쇼에는 이골이 나면서 대오를 짜서 즐기고 있다. 파나소닉 명성답게 약간의 생활방수가 가능한 것 같다. ㄷㄷ
내 앞에서 팔벌려 막아주신 우비입으신 분 대단하심 힘드셨을텐데 ㅡㅡ;;(하긴 암것도 없는 내가 어이없을듯)
그와중에도 MBC는 같이 찍고 같이 퇴각하는 걸보면 참 대단하긴 함..아까는 서로 고생(?)한다고 물병을 던져줬었는데
이동하면서는 우리가 힘들까봐 더 날아오는 걸 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듯..바닥에 떨어진 것까지 다 줏어서....
아 물론 내가 물병을 받아서 그런건 아님 --);; 시위대 쪽에서 찍는게 얼마나 대단한지...예비군 스크럼도 대단...
완충역활 톡톡히..대신 죽어났을듯...이날의 전략(?)은 바로 맞부딛치면 난리나기 때문에 시위대도 예비군에서
좀 떨어뜨려놓는 것 같은 그렇게 양해도 구하고..하여튼 아까까지 A급좌석이었던 곳이 금세 R급으로 변화..
자하문길쪽에서도 계속 밀려서 이곳까지 왔다. 한순간에 몽땅 이동하는 퍼포먼스인듯..난이도 특S급..
이 퍼포먼스를 한 후 문득 내가 무대에 있으면 안되는 구나 생각하고 다시 A급으로 이동하여 지켜봄..

여덟번째 동영상



-날이 밝아오기 시작..좁은 효자로 무대에서 나오자 물쇼가 더욱 화려해짐..뭔가 증언처럼 들리긴 하는데 이번 것인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음..클라이막스답게 관객의 반응도 뜨거움..이젠 언론들이 전경쪽에서 찍느라 바쁨...대로에서 뒤에서
찍으니 어느쪽이 유리하게 찍힐지는...상상에..누군가가 이야기했던 살수차에서 나온 물길이 이명박이 책임져야할
대운하라고....대단했음..

아홉번째 동영상



-사이에 낀 기율도 죽을맛일듯...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알리는 여성분의 아리따운 아리아가 들리기 시작함..
남자주인공도 간간히 멋진 추임새를 넣어주느라 바쁨..너무 멋지셔서 클로접...ㅈㅅㅈㅅ

열번째 동영상



-이 강렬한 클라이막스에서 버스의 터널을 지나며 순식간에 사라진 관객과의 앙상블이 인상적이었음..
나중에 어딘가로 더 모였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것 같은데 워...다들 체력 대단하심....
거리행진부터 계산하면 대충 총 9시간 반에서 열시간정도의 축제였으니..

아우...이날의 연출상은 이분!!


이날은 건널목의 섬(?)같은 인도부분을 공사때문인지...공사를 핑계로 삼은건지..빙둘러서 바리케이트를 쳐서
인도를 방패로 삼기 힘들게 되었다.



쉬고 있는 전경들..후반가면서 다시 전경들보러 힘들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욕하는 사람이 대다수지만..ㅡㅡ;


날씨도 이리 좋건만..후...



우선 참여하면서 느낀점은 대단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오합지졸처럼
이리저리 쓸려다니(?)는 데도 목소리를 내며 폭력적이나 우발적인 사고를 안일으키는지 말이다.
(욕설까지 바라는건 너무 이상적일테니..또한 내가 본 것만+방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여러번의 축제가 쌓이면서
자제하는 것이 먹이를 안주는 것이라는 걸 배웠다고 누가 하던데 어쨌든 대단하다. 그 사이에는 직접 경찰과 관객을
대면할 가능성을 줄여주는 예비군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다른 관객들도 그렇지만..
물론 그 전날 퍼진 진보넷의 글은 그나마도 없던 내 내면의 마초를 싸그리 불살라주었다. ㄳㄳ
내 시각에선 빌미를 주기 때문에 최고의 축제는 아니지만 최선의 축제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다치는 플레이는 좀 자제해줬으면 싶지만...

이날 축제에 참여하면서 느낀 의문점은..

1. 왜 물을 뿌렸을까....사다리야 그냥 치우면 될 일이고 전경애들이 죽어나다 뿐이지만...첫 살수 때의 상황이
별로 이해가 안됐다. 25일에 이미 살수를 했다지만 내 생각은 대인으로 뿌린건 아닌 것 같은데..
(사진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떤 상황인지...또한 그것을 영상단이 계속 찍고 있던데 살수차가 뿌렸으면
그걸 놓쳤을리 없는데 동영상으로 남은게 없으니..) 이번에 대인으로 뿌린 이유가....단지 열받아서는 아니겠고..
그렇다고 반대쪽인 효자로가 먼저 뿌려서 그런 것도 아닐진데..그냥 참고 했으면 정부가 욕먹을 일이 하나 주는건데
왜 그런지......집에 가라고? 몇일이나 지났는데 설마 물뿌렸다고 집에 갈까...ㅡㅡ; 하긴 R석의 분들은
정말 벌벌떠시긴 했다...의료진분들이 옷나르고 대단하시더라..수건 안으로 던지고..웡..솔직히 사진찍고는
싶었는데 찍지 말아달라는 요청에......(나한테 한건 아니었지만) 좀 군바리티나는 머리에..(머리 기른적이 없으니..)
새벽부턴 춥다고 덧옷을 입었는데 그게 군청색에 하얀 줄이 들어간 경찰 옷같았다던가...
그래서 프락치라고 하는 할아버지도 만남..

2. 왜 청와대로 꼭 가야했을까...경찰과 대치하기도 좋고...기사꺼리도 생겨나서 좋고...정치 이슈화되기도 좋고...
다 좋은데 참여자들이 가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거기가면 무슨일이 생기리란걸 몰라서 그런건 아닐테고..
정말 그냥 한번 붙자는 이슈메이커로 목표를 거기로 정하는건지..사실 그렇다면 엉뚱히 당하는 사람들이
있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 나는 이건 피보자는..그런 느낌의 목표설정같아보여 아쉽다.

3. 도로에서 꼭 해야하는 건가..서울 인도 폭이 정말 넓다..물론 게다가 중심지이기 때문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 인도에 모여서 하는 것은 안되려나? 어차피 그렇게 되면 그것도 불법집회가 되긴 할 것같은데
(빌딩주들이 난리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몇일이나 겪었는데...좀 다른 생각(예를 들면 신호등시위 등)을
할 수는 없나..싶다. 구호는 문제시되면 안외치면 되는거고 (사실 이명박이 그거 들을 마인드는 아닐테니..)
조용히 점거 스타일로...일반인에게 알리는 그런 촛불문화제....안되려나..청와대로 가는 것 처럼
똑같이 이슈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 같기도 하는 의구심도 들고.....

4. 또 의문시되는게 물론 여론조사 결과도 있고 주변에서 다 그러고 인터넷에서도 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소고기에 반대하는 이명박을 반대하는 이쪽(?)이 다수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추측이지만
이쪽은 꽤 소수이지 않을까 (서울시민수에만 비한데도..) 생각되는데 왜 그리 자신만만하게 내 뒤엔 대군이 있다.
라고 생각하는지 좀 의아하다. 그래서 정보가 부족할지도 모르는..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방법만 다를 지도 모르는 일반인(어우 뭐라도 되남;;)을 다 내치면서 그런 사람없어도 우리가 대세라는 생각이
어떻게 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대세여서 그런가?? 난 좀 아닌 것 같은데..
백도씨에서 나왔던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나에겐 더 다가온다.

이렇게 크게는 4가진데 이걸 알면 내가 이러고 있나...ㅡㅡ;; 어쨌든 도로에 있던 대충의 1시간을 빼고서 계산해서
90%로 환산..구호도 외치지 않았고(사실 거의 아무말도 안했다.) 인도에서 찍기만 했으니
합법이란 생각은 사실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ㅡㅡㅋ 대체 그럼 뭐하러 간거냐? 하는데 나는 내 방법을 되도록이면
추구하며 참여하고 싶었다. 내거는 대의는 똑같지 않은가..나들이 한번 잘하긴 했다.
다음엔 좀 더 알찬 구성으로 만나봤으면...아니 만나지 않고 해결 좀 됐으면..싶다.

덧) 이글루는 사이즈와 용량을 무제한으로 만들어달라~~

핑백

덧글

  • 배트맨 2008/06/03 00:10 # 답글

    저와 같은 날 다녀오셨군요. 저는 안국동 로타리에서 밤 10시쯤 돌아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전날은 연행이 없었거든요. 안국동 로타리에 이르자 더 이상 행진은 안하고, 그 자리에서 그냥 축제같은 평화로움만 가득했었는데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니.. 참.. 저날 새벽의 시위 진압이 유독 폭력적이고 야만스러웠죠.

    물에 젖지는 않으셨나요? 카메라는 괜찮으시고요? 열번째 동영상의 앵글을 보니, 전경들과 나란히 서계신 것 같으신데? 타누키님의 기개와 포스에 놀랐습니다. -_-a 다치시지는 않으신거죠?

    저는 23시가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무척 피곤하더군요. 한 것도 없는데.. -_-a
    타누키님은 밤을 꼬박 새우신듯 보이는데, 그 놀라운 체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T.T

    타누키님 잘 다녀오셨네요. 역시 저의 이웃 블로거분들은 아름다운 분들이십니다. ^^
  • 타누키 2008/06/03 01:07 # 답글

    젖어도 아침되니 마르더라구요..신발만 점..^^;; 계속 맞으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거죠..ㄷㄷ
    허약+방법의 이견때문에 최전선에 선 경우는 잠깐밖에 없고 멀리서만 응원했습니다. ㅡㅡ;; 밤이야 노느라 새기도 하는데요 멀...
    열심히 카메라를 열나는 스피커 위에 두고 말리고 있습니다. 아마 고장나진 않은 것 같아요. 꽤 젖었는데도 괜찮더라구요. 마이크만 구멍이 뚤려있다보니 취약한 것 같고..
    배트맨님도 수고하셨어요~ ㅠㅠ;;
  • 배트맨 2008/06/03 13:17 #

    타누키님이시야말로 정말 수고하셨네요. 다치신 곳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인터넷 방송 보면서 정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안국동에 같은 시간 계신줄 알았으면 얼굴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참 제가 컴퓨터로 이것 저것 펼쳐놓고, 타누키님의 동영상을 보려고 하니 로딩이 걸리네요.
    제 컴이 나빠서 그런 것인지, 동영상 픽셀이 커서 그런 것인지.. 그냥 뭐 그렇다는겁니다. T.T
  • 타누키 2008/06/03 22:17 #

    아무래도 압축을 한번 하긴 했습니다만 기가에 가깝게 이르는데다가 엠군에서 올릴 때 한번 더 압축해도 별로 줄어들지 않았을테니...
    원본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ㅠㅠ 화질은 별로 떨어뜨리고 싶진 않아서 압축도 최적화만 시켜둔 경우라..
    제 욕심덕분이죠 뭐 ㅎㅎ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


www 내 블로그 검색

사이드1

사이드1.5

2019 대표이글루_음식

2018 대표이글루_photo

예스24

통계 위젯 (화이트)

59569
2914
5596454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05

메모장 드래그금지버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anngabriel.egloos.com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anngabriel.egloos.com을 참조하십시오.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사이드3

구글아날

구글아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