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일주문+광대수염+황매화+황매화설화+들어가며
전날 갑사들어가는 길을 살짝...가로수가 엄청나다....여러군데 돌아다닌 바로는 제일 여행지 표시가
안되어 있는 곳이 충청도인 것 같아 아쉽다. 전라도, 경상도 양도에 치여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그래서 이회창이 충청도심을 잘 잡은건가...흠흠...어쨌거나~


들어가기까지 별로 걸리지는 않았다.


매표소 입구에 있는 일주문
계곡을 따라 갑사로 오르는 입구, 매표소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佛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섬으로써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98년에 신축한 갑사의 정문으로 정면에 ‘鷄龍山甲寺’라고 쓴 현판을 달았다. 도리통 1간 규모로 외3출목
(외7포)의 다포식이며, 지붕은 겹처마에 맞배지붕으로 박공에 풍판을 달았다. 기둥은 깔끔하게 치목한 원주로 굵은 편이며
그 아래를 잘 다듬은 돌로 받치고 있다. 기둥머리에는 용을 조각했으며, 공포의 살미는 초제공, 이제공, 삼제공, 사익공
오운공으로 구성했으며, 내부의 출목을 생략하는 변화를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목조건축의 법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깔끔한 부재의 치목상태, 하부 석재의 사용, 화려한 면모 등에 있어서 최근의 건축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http://www.koreatemple.net/에서 발췌-


정말 완전 여름이나 다름없다..


길 옆의 빗물길을 보수하고 있는 공원관리자분들...업체에 맡겼더니 겨울에 나쁜 날씨에 작업을 해서
시멘트가 다 깨져서 블록이 나가떨어져 버렸다.


광대수염..많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꼭 이렇게 잎 밑에서 나기때문에 참 특이한...


빙글빙글~~


만첩이 아닌 황매화는 별로 못 본 것 같은데...전혀 매화같지 않기 때문에 뭔가..하고 찾아보니..


다른 식물이지만 꽃이 비슷하게 생겨서 황매화라고 이름붙였다고 한다. ㅡㅡㅋ;;;
하긴 만첩황매화도 나무모양은 황매화와 전혀 달랐지만 그건 만첩이라 그런 건줄....ㄷㄷ


우리꽃 백가지라는 곳에서 발췌한 황매화 설화로

가시나무가 변한 황매화

옛날 어느 어촌에 황부자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황부자는 외딸 하나만 두었지만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황부잣집 외딸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심어준 청년이 나타났다. 그러나 황부자는 그 청년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서로 만나지 못하게 했다. 그렇지만 청년과 외딸은 황부자 몰래 바닷가에서 만나 사랑을
속삭이곤 했다. 이들의 사랑은 확고했다. 어느 날 남자는 먼길을 떠나야할 일이 생겼다.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니 날 믿고 기다려 주시오."

이렇게 말하고 난 청년은 황부자의 외딸에게 그녀가 항상 품에 지니고 다니던 손거울을 달라고 했다. 이에 황부자의
외딸은 손거울을 꺼내 청년에게 주었다. 그러자 청년은 그 손거울을 반으로 가르더니 그 절반을 황부자의 딸에게 건네주며

"나머지 절반은 내가 보관하겠소. 이것을 정표로 삼아 잘 간직했다가 후일에 다시 만나면 합치도록 합시다."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훗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런데 그후 황부자 딸의 아름다움에 반한
도깨비가 나타나 황부자의 집을 단숨에 망하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황부자의 외딸을 외딴섬에 있는 도깨비 굴로 데려갔다.

도깨비는 굴 속에 황부자의 외딸을 가두어 두고는 굴 밖에 가시가 돋친 나무들을 가득 심었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황부자의 외딸은 굴 밖에 있는 가시가 돋친 나무들 때문에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매일 같이 울며 지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청년을 생각했다.

한편, 청년은 멀리서 황부자의 집이 망하고 그 집 딸이 도깨비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래서 곧장 도깨비가
사는 외딴섬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그녀를 구해낼 수 없었다. 동굴 밖에 있는 그 가시나무들
때문이었다. 청년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시나무 주위를 돌다가 동굴 안쪽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낭자, 그곳에 있소?"

이 소리를 들은 황부자의 딸은 반가이 대답을 하였다.

"와 주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낭자, 가시나무들이 굴 밖에 잔뜩 심어져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구료. 어떻게 해야 당신을 구할 수 있겠소?"

"우리의 힘을 합하면 어렵지만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힘을 합친단 말이오?"

"전에 우리가 헤어질 때 나눠 가졌던 거울 반쪽을 아직도 갖고 있겠죠?"

"그렇소! 내 품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소. 그렇지만 그건 왜?"

"그럼 됐어요. 제가 갖고 있는 반쪽과 합한 다음 햇빛을 반사시켜 도깨비에게 비추세요. 그러면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어요."

황부자의 딸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거울 반쪽을 청년에게 던져 주었다. 이것을 받아든 청년은
자신이 갖고 있던 거울 반쪽과 합쳤다. 그리고는 높은 벼랑 위에 올라가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켜 도깨비에게 비추었다.
그러자 도깨비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괴로워하더니 마침내 죽고 말았다.

도깨비가 죽고나자 그렇게 날카롭던 가시나무의 가시들이 갑자기 부드럽게 변하는 것이 아닌가.

이때 가시나무가 변한 것이 바로 황매화다. 황매화는 그 모양이 흡사 매화꽃을 닮았고 노란빛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by 타누키 | 2008/07/08 23:07 | ▷▶갑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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