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엑스파일 포스터에 올해 최고의 스릴러 영화 후보라고 써놨던데 엑스파일은 정말 실망의 연속이어서
제대로 탈력이 걸려버렸고....(게다가 나의(?) 스컬리는 왜이리 말라버리신건지...드라마처럼 얼굴살이 있는게 나은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눈팅으로 원작 소설이 괜찮고 일본인 감독이 만든다길레 특이한 조합이 아닐까..해서 봤다.
공포영화도 무서워서 잘 안보고 피튀기는 고어한 영화는 더 싫어하는데(소우같은..) 웬일인지 손이 갔던 영화다.
여러 편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원작을 한번 보고 싶다. 흠흠...
사실 기대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고어한 것만 걱정하며 봤었는데 점점 엄지 손가락이 올라가는 것이....
고어하다 피튀긴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소우같이 그냥 튀긴다기 보다는 신시티를 보는 느낌이다.
물론 피색이 그대로 나오긴 하지만...어쨌든 내 기준으론 좀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피를 날리기 때문에
눈뜨고 볼 수 있고 좀 무감각하게 볼 수 있도록 내용 상이라던지 화면 상으로 해놨기 때문에 멋졌다.
아래서부터는 스포일러 포함하여.....공식 포토 중에는 제일 마음에 든 한장...이분 포스가 너무 멋지다.

주인공은 꿈꾸는 사진사다. 꿈은 도시의 진실을 알린다는 거창한(?) 말을 하고 있지만 미술계의 큰 손인 브룩쉴즈가
보기에는 그냥 누구나 찍을 수 있고 평화스러워 보이는 풍경일뿐이어서 바로 퇴짜를 당한 수준이다.
그런 주인공이 브룩쉴즈의 눈을 잡아 끌게 되는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찍어오던 실제 사건들에 좀 더 다가가서 찍은 것으로 데뷔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서 나오는 주인공의 변화는 흥미롭다. 실제 사건에 좀 더 집착하게 되었고 식성은 채식에서 육식으로 바뀌었으며
섹스의 방식은 처음과 달리 과격해졌다. 그렇게 하며 결국 그는 데뷔를 하게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원했던 좋아하는 사진은
전혀 찍을 수가 없어졌다. 여자친구가 사진기를 찾아간 것을 주인공을 처음으로 돌려놓기 위한 행위로 본 나로서는
주인공이 더이상 사진기를 버리고 칼을 가지고 열차에 탄 것을 현대의 미술 사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보기도 했다. 항상 예술은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내고 발전해왔지만 그 동시대의 사람들이 생각해왔듯이
지금의 나도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예 부정하기에는 또 동시대의 사람이다보니
괜찮게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고......주인공도 칼을 들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데뷔를 해버린 이상
과거의 좋아하는 사진은 찍을 수도 없고 나아가는 일만이 남았으니 칼을 드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서 지하로 내려가 '그들'이 원하는 작품을 완성시켜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유행이 나와 그를 쓰러뜨릴 때까지....
주연배우들은 모두 배역에 맞는 연기를 너무 잘해주는 것 같고. 카메라 역시 세련되다. 그렇다고 너무 흔한 세련됨도 아니라
보면서 만족할 수 있었고 일본인 감독이라 그런가 약간씩 일본느낌이 나는게 또 재밌다.(지하철에서 올라오는 비니 존스 ㅠㅠb)
마지막 그들의 모습은 좀 깼지만..어디선가에서 재활용한 것 같은게 냠냠...미트 트레인 차장의 포스 역시 ㅠㅠb
어쨌든 나로서는 끝까지 칼을 들지 않고 사진기를 들고 싶다. 데뷔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가 좋아한다고 믿는 사진을 찍고 싶다.
문제는 그럴려면 로또당첨부터...냠냠...혀가 뽑히더라도 데뷔를 하는게 나은 것일려나......
제대로 탈력이 걸려버렸고....(게다가 나의(?) 스컬리는 왜이리 말라버리신건지...드라마처럼 얼굴살이 있는게 나은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눈팅으로 원작 소설이 괜찮고 일본인 감독이 만든다길레 특이한 조합이 아닐까..해서 봤다.
공포영화도 무서워서 잘 안보고 피튀기는 고어한 영화는 더 싫어하는데(소우같은..) 웬일인지 손이 갔던 영화다.
여러 편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원작을 한번 보고 싶다. 흠흠...
사실 기대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고어한 것만 걱정하며 봤었는데 점점 엄지 손가락이 올라가는 것이....
고어하다 피튀긴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소우같이 그냥 튀긴다기 보다는 신시티를 보는 느낌이다.
물론 피색이 그대로 나오긴 하지만...어쨌든 내 기준으론 좀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피를 날리기 때문에
눈뜨고 볼 수 있고 좀 무감각하게 볼 수 있도록 내용 상이라던지 화면 상으로 해놨기 때문에 멋졌다.
아래서부터는 스포일러 포함하여.....공식 포토 중에는 제일 마음에 든 한장...이분 포스가 너무 멋지다.

주인공은 꿈꾸는 사진사다. 꿈은 도시의 진실을 알린다는 거창한(?) 말을 하고 있지만 미술계의 큰 손인 브룩쉴즈가
보기에는 그냥 누구나 찍을 수 있고 평화스러워 보이는 풍경일뿐이어서 바로 퇴짜를 당한 수준이다.
그런 주인공이 브룩쉴즈의 눈을 잡아 끌게 되는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찍어오던 실제 사건들에 좀 더 다가가서 찍은 것으로 데뷔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서 나오는 주인공의 변화는 흥미롭다. 실제 사건에 좀 더 집착하게 되었고 식성은 채식에서 육식으로 바뀌었으며
섹스의 방식은 처음과 달리 과격해졌다. 그렇게 하며 결국 그는 데뷔를 하게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원했던 좋아하는 사진은
전혀 찍을 수가 없어졌다. 여자친구가 사진기를 찾아간 것을 주인공을 처음으로 돌려놓기 위한 행위로 본 나로서는
주인공이 더이상 사진기를 버리고 칼을 가지고 열차에 탄 것을 현대의 미술 사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보기도 했다. 항상 예술은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내고 발전해왔지만 그 동시대의 사람들이 생각해왔듯이
지금의 나도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예 부정하기에는 또 동시대의 사람이다보니
괜찮게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고......주인공도 칼을 들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데뷔를 해버린 이상
과거의 좋아하는 사진은 찍을 수도 없고 나아가는 일만이 남았으니 칼을 드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서 지하로 내려가 '그들'이 원하는 작품을 완성시켜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유행이 나와 그를 쓰러뜨릴 때까지....
주연배우들은 모두 배역에 맞는 연기를 너무 잘해주는 것 같고. 카메라 역시 세련되다. 그렇다고 너무 흔한 세련됨도 아니라
보면서 만족할 수 있었고 일본인 감독이라 그런가 약간씩 일본느낌이 나는게 또 재밌다.(지하철에서 올라오는 비니 존스 ㅠㅠb)
마지막 그들의 모습은 좀 깼지만..어디선가에서 재활용한 것 같은게 냠냠...미트 트레인 차장의 포스 역시 ㅠㅠb
어쨌든 나로서는 끝까지 칼을 들지 않고 사진기를 들고 싶다. 데뷔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가 좋아한다고 믿는 사진을 찍고 싶다.
문제는 그럴려면 로또당첨부터...냠냠...혀가 뽑히더라도 데뷔를 하는게 나은 것일려나......
덧글
고어한 연출을 하는 호러 영화는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패스한 영화입니다. 원작중 단편 한 부분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예고편만 봐도 끔찍해서.. <쏘우> 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브룩쉴즈.. 아 정말 80년대에는 날리던 아이돌 스타였는데 중년 배우 경력은 왜 이런 건지..
문방구에 그녀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피비 게이츠와 함께.. ^^
저는 영화를 일단 월간, 주간 라인업을 확인하면서 이미 정해놓기 때문에요.. 일단 선택의 첫번째 기준은 감독이고요. 제가 기다리고 있는 공포 영화는 따로 있습니다. ^^
톰 크루즈는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데, 브룩 쉴즈와 소피 마르소, 피비 게이츠 등은 이제 좀처럼 나서지를 못하더군요. 톰 크루즈는 80년대에도 굉장했었습니다. 모든 책받침에 탑건 사진이 도배가 되기도 했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