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아무래도 하이라이트라 그런가..어쨌든 노래도 좋고..
The Winner take it all..정말 좋다. winner가 되지 못할 바에는 시작도 안하려고 하는 내 입장에선 참.....

아바세대는 아니지만 아바는 상당히 좋아한다 지금 들으면 배경음이 좀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배우들이 직접 불러서 그런지 영화 내에서는 그런 느낌이 덜하고 다들 잘 부른다 우엉....)
목소리가 정말......아름답다. 대중음악을 별로 안들어왔던지라 주섬주섬 주워듣거나 막 찍어서 사보거나
하는게 나의 음악생활이었는데 방산에서 같이 일하던 형이 소개해준(그 전에도 곡들은 알았지만)
스패셜 앨범을 듣고 더욱 좋아졌다. 뭐 내 이상한 기준으로 아바 자체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고 하지 않았다.
맘마미아에 나왔던 곡들은 거의 다 알고 있었는데 그 앨범 탓이 크다.
영화는 사실 아바의 콩깍지가 아니면 좀 부끄러운 장면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뮤지컬이란 것에 중점을 둔다면
패스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뮤지컬 맘마미아를 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영화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게 거의 연극같이 찍었는데(노래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무대라던지를 영화에선 보통 덜 생각할 동선을 생각한다던지 실제로 움직이면서 찍을 걸 생각하다보니
굉장히 협소해보이는데 연극을 보러간 거다...생각하면 맞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좀 놀란 점이라면 포스터라던지를 보면 20대의 사랑이야기일 것 같은데 그 비중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뮤지컬도 원래 그랬던 것 같은데 부모님 세대가 주가 된다니 잘안알아보고 영화를 보는 나로서는 오오....
그래서 점수가 더 +되기도 했지만....어른의 연애(?)는 어린 세대(?)의 연애에 비해 변수라는게 작아보여서 그런지
영원에 가까워 보여서 그런지 더 아름다워 보인다.
쓰다보니 막 뒤죽박죽인데 어쨌거나 내용에 비해 긴 시간임에도 꽤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봤다.
특히 연극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비싸서 보기 힘들고 소극장이 아니면 가까이서 보는건 지갑사정때문에 더 비싸니...ㅡㅡㅋ
이렇게 연극(으로 간주하는)을 최고의 각도에서 동등하게 R석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정말 좋다. +_+)b
케이블에서 보니 허락을 안해주는 바람에 제작자가 가사로만 대사를 만들다보니 거의 노래로 되서 더 잘됐다는...
남성멤버는 뮤지컬 작업을 하는데 정작 불렀던 여성멤버는 거의 눈에 안띄는 것 같다...흠흠...아마 남성들이 곡을 써서 그런가...
그래도 노래는 거의 여성분들이 불러서 그런지 좀 아쉽.....생각보다 그룹도 오래가지 않았던데 그것도 아쉽.....
관객은 정말 10분의 1도 안차긴 했지만...ㅠㅠ;; 게다가 영화가 끝나자마자 일어나버리는 관객도 있었고...
그 젊은 분들은 영화내내 별로 마음에 안들었던지 부스럭 소근소근...아놔.....
스탭롤 전에 두 노래를 주인공들이 다시 나와서 부르는데 잘 만들었다. ㅎㅎ 마치 말거는 듯한 느낌의.....
(그럴 때 끝난줄 알고 일어서더니 화면 머리로 가리고 어 뭔가 하네...하고 좀 서있더니 그래도 나가더라 우왕ㅋ굳ㅋ)
어쨌든 건질 영화가 별로 없는 저번주에서 건진 꽤 괜찮은 영화였다. 아무래도 OST 질러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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