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자재암] 대웅전+안초공+나한전+독성암+옥류폭포+설화 by 타누키

자재암
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로서, 고려 광종 25년 왕명으로 각규대사가 중창했으며, 의종 7년 화재를
당해 이듬해 각령선사가 대웅전과 요사 일부를 중건했다. 그 뒤 조선 고종 9년 원공선사와 제암화상이 퇴락된 이 사찰을 44칸의
건물로 복원하고 영원사라 개창했다. 순종 원년 정미의병 때는 이곳이 의병활동의 근거지였던 탓으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불태워졌다. 그 후 제암화상과 그의 제자 성파스님이 복원, 원래 이름인 자재암으로 고쳤다. 그러나 6.25 때 다시 폐허가 되어
1961년에 대웅전을 1971년에 요사를, 1974년에는 포교당과 원효대를, 1977년에는 삼성각을 각각 건립했다. 경내와 주변에는
1980년에 조성한 석굴, 추담대사 사리탑, 속리교, 세심교가 있다. 최초의 창건자 원효대사가 수행하는 동안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을 데리고 와 머물렀다는 요성공주 궁지와 사자암지, 소요사지, 현암지, 원효사지, 조선 태조 행궁지가 있다고 하나
그 위치는 알 수 없고, 의상대, 나한대, 금송굴, 선녀탕, 선녀폭포, 옥류폭포 등이 있어 경관을 더해주고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1961년 진정(眞靜) 스님이 지은 것이다. 건물의 정면에는 대웅전(大雄殿) 편액과
4점의 주련이 걸려 있는데, 주련은『대지도론(大智度論)』권4와『치문경훈(緇門警訓)』권10「찬불사불게(讚佛沙弗偈)」등에
나오는 구절로 다음과 같다.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하늘과 땅 사이에 부처님 같으신 분 없으시니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에 비할 이 없네.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세간에 있는 모든 것 다 보았으나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모두가 부처님 같으신 분 없네.
이외에 건물의 외벽에는 산수도를 그려 장엄하였고, 어칸 기둥위와 모서리 기둥위에 올려놓은 용머리 모양의 안초공이
이채롭다. 안에는 존상으로 석가여래좌상과 관음보살좌상, 대세지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건칠나반존자상, 위태천입상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불화로는 1991년에 조성한 삼세불후불탱과 지장시왕탱, 1992년에 조성한 신중탱이 봉안되었다.
이외에 1977년 조성한 범종이 하나있다.
-http://www.koreatemple.net/에서 발췌-

등을 많이 달아 놓는걸 보면 뭔가 행사가 있나......


안초공이 용인건 몇번 봐왔지만 밑의 문양이 멋져서.....수염인가?


안초공의 옆모습...다른 절의 용보다 웬지 모르게 유쾌하다. ㅎㅎ


위태천입상..왜 봉신연의가 생각나지..ㅡㅡㅋ;;


석가여래좌상과 관음보살좌상, 대세지보살좌상...뒤의 두 좌상은 어느쪽인지 구분이 안가는데 차이가 있나 ㅡㅡ;;?


지장보살좌상



대웅전 뒤쪽으로 삼성각을 갈 수 있는데 닫혀있어서 안을 보지는 못했다.


나한전
옥류폭포 옆에 있던 작은 동굴을 1980년 확장하여 조성한 굴법당이다. 안에는 석가모니불좌상과
가섭·아난존자입상, 16나한상, 그리고 원불을 봉안하였다.
-http://www.koreatemple.net/에서 발췌-

굴법당이라 더 멋진....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독성암이라고 멋지게 서있는데 이 밑부분을 굴로 만들어서 나한전을 만든 것이다.


옥류폭포(청량폭포)는 독성암 바로 옆에 있어서 절 앞에 계곡을 만들고 있다.
수량이 많을 때는 물안개가 생길정도라고 하는데......


이번에 찾아가기 얼마전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를 공개했다는데 아쉽다. 안내문에 있는 설명만 옮겨적자면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에 대한 주석서로 조선 세조 10년에 간경도감에서 발간한 것이다. 1권1책이며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31cm이다. 책의 끝 부분에 있는 한계희의 기록에 의하면 왕명으로 한계희가 효령대군과 승려들의 도움을
받아 번역하였다고 한다. 이책은 교정인이 찍혀 있으며 보물 제771호로 지정된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에 없는 전이
붙어있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불교문화재로서뿐만 아니라 서지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원효대사와 관련된 설화
자재암에는 원효 스님이 관음보살을 만나 자신의 수행력을 인증 받았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원효 스님이 요석공주와의 세속의 인연을 맺은 뒤 오로지 수행일념으로 이곳을 찾아 초막을 짓고 용맹정진 하던 때였다.
어느 폭풍우 치는 깊은 밤 선정에 든 원효 스님은 자신의 존재마저 아득함을 느끼며 무서운 내면의 갈등에 휘말리고 있었다.
그때 밀려오는 폭풍우 소리에 섞여 황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여자의 음성이 들려 순간 원효스님은 눈을 번적 떴다.
"원효 스님, 원효 스님, 문 좀 열어주세요"
스님은 망설이다 문을 여니 비바람이 방안으로 밀려들면서 방안의 등잔불이 꺼져버렸다.
"스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어두운 밤에 찾아와서…하룻밤만 지내고 가게 해주세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비를 맞고 서 있는 여인을 보고도 스님은 선뜻 들어오란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여인의 간곡한 애원에
스님은 여인을 토막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스님은 화롯불을 찾아 등잔에 불을 옮기자 비에 젖어 와들와들 떨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여인을 보지 않으려고
스님은 눈을 감았지만 비에 젖어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여인의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스님, 추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제 몸 좀 비벼 주세요."
여인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 있던 스님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부지중에 중얼거렸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일어나는 것. 내 마음에 색심이 없다면 이 여인이 목석과 다를 바 있으랴.'
그리고는 여인을 안아 침상에 눕히고 언 몸을 주물러 녹여 주기 시작했지만, 풍만한 여체를 대하자 스님은 묘한 느낌이
일기 시작하여 순간 여인을 침상에서 밀어냈다.
'나의 오랜 수도를 하룻밤 사이에 허물 수야 없지. 해골은 물그릇으로 알았을 때는 그 물이 맛있더니, 해골을 해골로 볼 때는
그 물이 더럽고 구역질이 나지 않았던가. 일체만물이 마음에서 비롯된다 하였으니 내 어찌 더 이상 속으랴'
스님은 여인을 목석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여인으로 보면서도 마음속에 색심이 일지 않으면 자신의 공부는
온전하다고 생각했다. 스님은 다시 여인에게 다가가서 여인의 몸을 비비면서 염불을 하였다. 여인의 풍만한 육체는
여인의 육체가 아니라 한 생명일 뿐이었고 스님은 마치 자기 마음을 찾듯 준엄했다. 여인의 몸이 서서히 따뜻해지기 시작하자
정신을 차린 여인은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스님 앞에 일어나 앉았다.
순간 여인과 자신의 경계를 느낀 스님은 밖으로 뛰쳐나오고 말았다.
스님은 간밤의 폭우로 물이 많아진 옥류천 맑은 물에 몸을 담그고 무한한 희열을 느끼고 있는데, 여인도 목욕해야겠다며
옷을 벗고는 물속으로 들어와 스님 곁으로 다가왔다.
아침 햇살을 받은 여인의 몸매는 눈이 부셨고 스님은 생명체 이상으로 보이는 그 느낌을 자제하고 항거했다.
"너는 나를 유혹해서 어쩌자는 거냐?"
"호호호, 스님도. 어디 제가 스님을 유혹합니까? 스님이 저를 색안으로 보시면서..."
순간 큰 방망이로 얻어맞은 듯 한 혼돈이 일어났고, 여인의 목소리가 계속 스님의 귓전을 때렸다. 스님은 '색안으로 보는 원효의
마음'을 거듭거듭 뇌이면서 서서히 정신을 차리자 폭포소리가 들리고 캄캄했던 눈앞의 사물이 제 빛을 찾고 제 모습을 드러냈다.
'옳거니, 바로 그거로구나. 모든 것이 그것으로 인하여 생기는 그 마음까지도 버려야 하는 그 도리!' 스님은 물을 차고 일어나서
발가벗은 몸을 여인 앞에 아랑곳없이 드러내며 유유히 걸어 나왔다.
心生則種種法生 마음이 생겨 가지가지 법이 낳은 것이니,
心滅則種種法滅 마음이 멸하면 또 가지가지 법이 없어진다.
원효의 이 말에 여인은 미소를 머금고 어느새 금빛 찬란한 후광을 띤 보살이 되어 폭포를 거슬러 사라졌다. 그 여인이
바로 관세음보살임을 이내 깨달은 원효스님은 더욱더 수행에 전진하는 한편,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는 뜻에서 그곳에 암자를 세우고 자재암이라고 했다고 한다.
[『양주군지』(1978년, 양주군, 양주군지 편집위원회)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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