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아직은... by 타누키




우선 보기 전에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한 점은 러브액추얼리와 비슷한 감동(?)을 주지 않을까...와
혹시 남성이 보기에도 통쾌한(?) 연애 영화가 나오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광고는 몇번 봐도 연애 약자라 할 수 있는 남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결론은....꽤 긴 러닝타임인 129분에 비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큐영화도 아닌데 끊으며 진행하는 것도
그렇고 그게 설득력이 있으면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선 설득력이 점점 떨어지는지라...;;
또한 인물들은 얼기설기 해놨지만 드라마는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는 것도 있어서 좀...

밑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남성들은 대부분 우선 능력자입니다. 집에서 쫓겨나도 보트에서 생활하면 되고....(지저분하다고 뭐 그러긴 하지만
그 보트 그 복장 그 생활 어디가...ㅠㅠ?) 마음에 드는 여성 옛 생활 생각해서 집도 하나 살 능력도 되고.....
딱히 연애약자일 입장은 다들 아닌 것 같습니다. 캐빈 코넬리 정도만? ㅎㅎ

처음엔 저스틴 롱과 지니퍼 굿윈을 내세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주창하며 여성들의
동료 감싸기(그 놈이 찌질해서 네가 감당이 안되서 그러는 거야...)라던지에 환상을 깨야하며
예외들기(개차반이었던 그 남자도 사촌이 잘하자 개과천선했어!!라던가..) 역시 지양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유부남과 불륜을 즐기다 질린 스칼렛 요한슨은 캐빈 코넬리와도 잠자리를 다시 가져보지만
역시 좋아해주기만 해주는 남자는 뻥~ ^^ 모든 걸 잘하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던 밴 애플랙에
이해하지 못하던(솔직히 이건 저도 이해가 잘;;) 재니퍼 애니스톤이 결국 이해하며 밴 애플랙의 사랑에
결혼하지 않고 지내자고 하니 돌변하여 밴 애플랙은 결혼반지를 바칩니다.
또 제일 실망은 저스틴 롱인데 지니퍼 굿윈의 갑작스런 키스 한방에 사랑에 빠지는게....
이건 뭐 재벌2세의 내 뺨을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도 아니고 ㅡㅡㅋ;;
완전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입니다. ㅠㅠ 이런 뻔한 스토리를 보러 온게 아니라고!!
아니 연애영화라는게 뻔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새로운 구도를 광고에서 보고 기대하고 간거라.....아쉬움만이 남네요.

다만 좀 안좋게 끝난 브래들리 쿠퍼의 경우 재니퍼 코넬리와 부부로 나오는데 재니퍼의 지금 결혼하던가 아니면
헤어져에 대해 압박 속에 결혼해 불륜을 하여 헤어진 것은 불륜은 문제지만 헤어지는게 문제제기나 부부에게
모두 괜찮아 보였습니다. 재니퍼 코넬리도 자신의 길을 다시 생각하고 브래들리 쿠퍼의 경우 압박(불륜에 잘못이
더 가있긴 합니다만 성생활을 처음부터 안한다던지(나중에 보면 재니퍼 코넬리가 거부한게 아닌가 싶긴한데...정확하겐..)
남편을 은근히 쫀다던가에서 영화 내내)에서 해방되어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서 역시 그냥 흘러가는대로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저스틴 롱과 지니퍼 굿윈의 경우는 서로 사랑(?)하게 됐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스틴 롱의 느린 방식(지니퍼 굿윈은 마치 카사노바처럼 비난(?)했지만 전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을 지지했던터라
그런 한국드라마에서나 펼쳐질만한 것에 깨진 것이 분노스럽긴 합니다. 이 영화 자체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며
각성을 요구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론은 그러나 반한다면 기존대로 해도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곧 어떤 이유에서든 반할 것이고) 예외를 해답으로 내놓다니 어안이 벙벙.......

그리고 지니퍼 굿윈은 저스틴 롱의 충격적인(?) 충고를 잘 듣는데 정말 그런 충고를 해주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다만 그래도 별 소용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정말 이 영화의 첫 문제제기처럼 동료감싸기로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서로 눈가림해주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쓰고보니 이거 뭐 연애영화에 뻘소린가 싶긴하네요.
그만큼 기대가 컷던 지라 ^^:;

그런데 내가 맘에 드는 드류 베리모어는 왜케 분량이 적은건지...ㅠㅠ 완전 단역처럼 나오는게 아쉽네요.

제일 생각나는건...다 잘하는 밴 애플랙이 재니퍼 애니스톤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역시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에 뿅간 재니퍼 애니스톤이 결혼은 안해도 다시 같이 살자면서 그래도 이 바지는 안된다고 했던 바지...
결국 가져와서 애니스톤이 버린다고 하는데 그 속에 결혼반지가 있어서 ㄴㅇ머리ㅏ너라ㅓㅁㄴ라ㅣㅓ~
저항의 느낌이 있는 건빵바지가 족쇄(?)가 된다는 느낌이랄까요 ^^;;
저야 그 족쇄 넙죽 받겠습니다만 캐릭터가 안그런데 변하는건 앞뒤설명이 없어서 역시 이래야만 하는건가
하는 생각 밖에 안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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