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해방 이후의 학살....애한의 추모비와 병원, 자료관 by 타누키


애한의 추모비
소록도 병원은 1916년 일본 총독부 영에 의해 개원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원생들은 자치권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는 자들에 의해 협상대표자 84명이 처참하게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 날이 바로 1945년 8월 22일이었습니다. 참사 56년만인 지난 2001년 12월 8일에 화장, 매몰된 현장에
전원생 및 언론기관과 관심있는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골발굴 작업을 실시하여 다수의 유골을 발굴하였습니다.
우리는 학살당했던 현장에 추모비를 세워 84명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음과 지구상에 있는 한센 가족에 대한 이해와
온전한 인권 회복을 소원하는 상징적인 기념비를 2002년 8월 22일에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록도를
아끼시고 한센병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가지신 여러분께 다시는 이 세상에 이 같은 죄악이 저질러지지 않기를
기도해 주시고 숙연한 마음으로 추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문에서 발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으로는 마땅히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나마 이제서라도 이러한 비가
세워져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공원에서 설명해주시던 분에 의하면 친일에 대한 것이 아직도 영향력이
있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이 사건은 해방 이후 우리의 손으로 저질러졌다는 것에 더 씁쓸합니다.


병원..아주 깔끔합니다. 섬의 전체적인 느낌이 그러한데 병원의 특유의 조용함도 있건만 확실히 관광객들이
떠들며 다니는 것을 보면 관광객임에도 불편한 느낌이듭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다수이니 섬측에서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아무리 개방되었다고 하더라도 병원시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입구에서 중앙공원과 환자분들이 계신 곳으로 길이 갈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 말라고 안내판과 바닥 페인트로 안내해놨지만 한번쯤 발을 들여놓았다가 막아서야지 돌아섭니다.
저도 그런 적이 많이 있지만(야!)..............지킬 것은 지켜주는 것이 좋겠죠;;


자료관..작지만 충실히 역사에 대해 준비해놨기 때문에 한번쯤 들려볼만합니다.


그 시대의 물건들과...일제 시대의 학살도 있지만 2대 원장인 하나이 원장의 경우 사망했을 때 창덕비까지
세워줄 정도로 병원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한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손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추를 끼우는 부품을 만드셔서 쓰셨다고 합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12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서 제정한 것이다. 이 기장은
매 2년마다, 탁월한 봉사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간호사와 적십자 간호보조봉사원 중에서 매회 최대 50명을
선정, 나이팅게일의 생일인 5월 12일에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중에서 3명이 이 기장을 받았다.
-안내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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