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서 월풀을 한번 겪어보고서는 완전히 매료되었었는데 기존에 있던 욕조를 부시고 설치할 수도 없고;;
아파트는 욕실도 작고 해서 언젠가는...했었습니다. 이사를 하게되면서 욕실이 커지고 욕조가 없다보니
욕심내서 한번 질러봤던 제품입니다. ㅎㅎ 저희집은 반신욕을 즐겨하는 집안인데다 마사지 기능이 있어
일반 욕조보다는 좀 비싸더라도 지금까지 꽤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동식이라
쉽게 설치(그냥 놓기만 하면 끝;;)되고 이사가더라도 가져갈 수 있는게 괜찮습니다.
1360X1360이라 욕실의 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샤워를 하려면 반신욕은 기본옵션으로 하다보니 문제없습니다(어?)
일자형보다 자리는 많이 차지하지만 좀 더 편안하게(물은 좀더 들지만;;) 있을 수 있으니까 ㅎㅎ

9개의 구멍에서 물이 나와 마사지를 해줍니다. 강약은 조절할 수 있고 남성인 저는 강하게 놓았을 때
약간 쎈듯하며 만족하는 수준입니다. 잘 안보이는데 다리를 살짝 굽히고 엉덩이가 다리보다 좀 더 낮게 설정되어
물도 잘 빠지고 편안하게 눕는 자세를 취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배수캡은 걸리적거리지 않는데
줄은 좀 걸리적 거립니다. ㅎㅎ 팔을 걸칠 수 있게 되어 있고 등부터 다리를 마사지 할 수 있습니다.
머리받침이 있는 정식방향으로 앉아도 되지만 반대쪽도 다리를 향하다보니 허리에 딱 맞아 좋습니다.
다만 원래 등을 쏘는 물을 분수 보듯이 쳐다봐야 합니다만...;;


조작부...마사지의 강약, 물의 세기,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이미 설치되어 있는 샤워기의
위치가 딱 맞기에 그냥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머리 받침은 180정도 돌릴 수 있어 보통 때는 마를 수 있게 세워놓게 만들어 놓아 좋습니다.
3개의 작은 것은 물이 나오는 구멍으로 각도를 맞춰 어깨 등을 마사지 할 수 있다는데
샤워기를 설치하지 않아 월풀 자체에 물이 공급되지 않으니 써볼 기회가...;;
반신욕하면서는 책을 읽으니 쓸 일도 별로 없었겠지만 약간 아쉽긴 합니다. ㅎㅎ

뒤의 아래쪽의 모터...처음엔 욕실에 모터가 들어오니 좀 염려되기도 했습니다만
1년쯤 써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쇼트되었을 때 전기가 끊기게 만든다고 알고 있는 장치....작은 두버튼 중 회색버튼이 테스트 버튼으로
정식으로 하면 월풀을 쓰기 전에 테스트를 해서 전기가 떨어지는지 해보고 써야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끔 생각날때만...큰 빨간 버튼은 전체 리셋버튼...전기가 떨어진 이후 다시 전기가 돌아오게 하는 버튼입니다.

샀던 제품은 하나로바스의 벅스1313인데 그 이유는 이동식과 살균효과...물론 다 믿을 수 있는 기능은 아니겠습니다만
없는 제품보다는 낫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월풀 마사지를 한 이후에는 물이 좀 기계 안에 고여있다가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사지를 하면서는 때를 벗기거나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결국 마사지하는 물, 샤워하는 물 따로 써야한다는 것인데 물을 좀 더 쓰더라도 그렇게 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기계를 돌리지 않을 때는 고이지 않는 것 같으니......;; 물이 고이지 않는 제품은 만들기 힘든 것같은데
(마사지할 때 물을 세게 돌려야 하는데 관에 구멍이나 개폐구를 만들어 놓으면 힘들 것 같긴 합니다;;)
고인 물을 뽑아 낼 수 있는 기능(공기로..?)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흠흠...
나름 월풀쓰는 집은 아직 적지 않을까 하여 얼리아답터로...;;;;

덧글
저도 처음 접해본 곳이 그곳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다니시는 수영장은 풀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월풀 욕조 큰 것 3개를 설치해놓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좋으시다며 많이 좋아하십니다. ^^*
타누키님은 댁에 설치한 것을 보니 부럽네요.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습니다;;;(아마?;;)
잘 답변해 주던데 최근엔 좀 바뀌었으려나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