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땐 아직 꽃무릇들이 만개하진 않았습니다. 한 10분의 1이나 좀 피었으려나....
햇살 비치는 곳만 조금씩 피었는데 그게 또 나름 괜찮네요. ㅎㅎ
축제도 있었는데 이선희씨도 오고 했었을텐데 아쉽지만 뭐 시간이 딱맞을 수는 없으니;;
찾아보니 이번 주가 절정이나 조금 지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열반에 세계에 드는 것같다하여 피안화라고도 하지만 저승화로도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체로 피는걸 보면 저승화에 가까운 느낌이라 좀 오싹하기도 합니다. ㅎㅎ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줄기만 있어 더 특이한 느낌입니다.

햇살 비치는 곳만 핀 녀석들~ 꽃무릇은 남자(스님)가 상사병에 걸려 죽어 핀 전설을 가지고 있는지라
정말 녀석이 맞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이렇게 우르르~라고 생각하니 좀;;;;

아직 홀로 핀 녀석들이 가끔씩....조금이라도 빨리 열반에 들어 상사병을 이겨냈으니 용자녀석들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난 언제쯤이나 그럴지;;; ㅎㄷㄷ




이번엔 선운사뿐만아니라 선운산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이곳은 햇살이 좀 더 들다보니 제일 많이 피었더군요.





산을 올라갈 수록 더 많이 핀 것 같은 느낌인데 또 특이합니다. ㅎㅎ

도솔암까지 꽃무릇이 피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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