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선대와 16.8km의 대장정을 끝내며 - (오색~소공원코스) by 타누키




드디어 멀리 비선대가 보입니다. 그래도 몇킬로미터가 남아있지만;;



비선대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쪽에서는
미륵봉(일명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천불동계곡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잘보면 다리가 보이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쪽으로 넘어가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맑은날이나 운무가 낀 날 올라가면 환상적일 듯...하악하악~
그냥 바위에서 릿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ㅎㄷㄷ;;


비선대 바로 옆에 크게 휴게소가 있습니다. 점심을 내려와서 먹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침말고는 먹을 것을 별로 안가져갔었는데 3시였으니 그냥 여기서 밥을 먹으며 쉬기로;;
괜찮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럭저럭 먹을만은 ㅎㅎ;;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단체로 구경다니던데 요즘 관광지에서 조금씩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


군량장(軍糧場)
옛날에 군대의 식량을 보관하던 터로 설악산(雪嶽山) 소공원(小公園)에서 정고평(丁庫坪)을 지나
비선대(飛仙臺)쪽을 향하여 가는 도중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어느 때의 유적지인지는 알 수 없고
현재는 다만 '軍糧場'이라고 새긴 비석이 서 있을 뿐이다. 비석의 높이는 180cm이고 폭은 80∼105cm 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軍糧場', 뒷면에는 '1968,10.9/속초시장 이건웅'이라고 새겨져 있다.
-속초시 홈페이지에서 발췌-

안내문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흠...


돌들이 키스하고 있는 듯한;; 설악산 산사태(?) 이후 만들어진건지 그전부터 있었던건지 ㅎㅎ
이 주변이 물이 불어나면 잠기는지 옆에 잠길 때를 대비한 다른 길이 있는게 특이했습니다.


드디어 다 나와서....기진맥진해 스틱을 베트남전 미군 스타일로 목에 걸고 터덜터덜 ㅠㅠ


신흥사 통일대불, 좌불로서 세계최대라는데 정말 큽니다. 언제봐도 웅장합니다. ㅎㅎ


사찰경내지는 이명박정부에서 시작한 건 아닌 것 같고 그동안 국립공원이 대부분 산에 있다보니 사찰이 들어가는데
국립공원은 산림, 생태적인 측면이 강해 사찰을 문화유적쪽으로 따로 분리해달라는 요구인 것 같습니다.
정부주도의 그린벨트 비슷한 느낌인 것같은데 이익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선 아무래도 정부주도가
썩 미덥진 않더라도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흠...


이번 등산으로 깨달은 점은 눈으로 대충 코스정하지 말고 정확히 거리를 재서 정하는자는 점과
내리막이 긴 길은 오르막과 달리 쉬면서 가며 추가 시간을 더 잡자는 것입니다.
여행도 가서 정한 적이 많기는 하지만 등산은 몸으로 하다보니 꼼꼼히 챙겨야겠습니다.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 등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다 쉬는 시간인데 12시간 반쯤 걸렸으니;;
16.8km면 한라산 이후 제일 긴 거리인 것 같은데 정말 하루에 걷긴 길긴 기네요;;


덧글

  • rkdmsaus 2009/11/08 08:49 # 답글

    x티누키님! 사진 참 좋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옵니다. 그 동안 변득스럽던 날씨도 고양이털처럼 포근하고요.

    使君子(사군자. Rangoon Creeper, 아열대 지방 넝쿨식물)
    鄭郞豪情慰扶桑, : 정랑의 호탕한 뜻, 동해 선녀를 위로하고.
    西越帆影掠滄浪. : 서쪽으로 떠나는 배는 창랑수를 지나갔네.

    凌霄不負唐氏夢, : 무산선녀처럼 고당씨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歸舟遙指鏡花香. : 돌아오는 배에서 물에 비친 꽃을 바라보네.

    http://img.blog.yahoo.co.kr/ybi/1/15/5a/cmh1022/folder/207/img_207_1610_40?1257443135.jpg
  • 타누키 2009/11/08 22:55 #

    간밤에 천둥과 번개가 엄청났네요;; 이정도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rkdmsaus 2009/11/12 10:11 # 답글

    타누키님! 또 한 주가 다가고 있습니다. 희망찬 나날 보내십시오.



    《罌粟花》: 앵속화( 양귀비꽃, Papaver nudicaule )



    是藥三分毒, : 이 약의 3할은 독인데

    是花自然放. : 꽃은 스스로 피어나네.

    同讀聖賢書, : 성현의 책을 읽는 것 같아

    淸濁各流暢. : 청탁이 각각 따로 갈라지네.

    淸者晶瑩透, : 깨끗한 놈은 수정처럼 맑고

    濁者泥沙殤. : 혼탁한 놈은 진흙에 묻히네.

    花開無毒心, : 꽃 필 땐 독이 없지만

    癡飮毒酒嘗. : 자칫 마시면 독이 되네.

    芸芸千夫指, : 향기는 많은 사람 유혹하며

    斷捍療箭傷. : 화살의 상처도 치료해 주지

    .http://img.blog.yahoo.co.kr/ybi/1/15/5a/cmh1022/folder/207/img_207_1610_51?1257730471.jpg
  • 타누키 2009/11/13 01:48 #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_)
  • rkdmsaus 2009/11/19 02:52 # 답글

    타누키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仙客來(Cyclamen persicum, 원산지 그리스): 별명은 포도해당
    羞紅側掩頭,: 부끄러워 붉힌 얼굴 살짝 돌리고
    琶音半遮面。: 비파 소리에 얼굴을 반쯤 가렸네.
    抑揚真摯處,: 소리의 억양이 진지하여 질 때에
    臨空欲飛天。: 하늘을 향하여 날아오를 듯 하네.
    問君思何意,: 묻노니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君笑未曾知. : 그대는 아무것도 모른다하며 웃네.
    http://img.blog.yahoo.co.kr/ybi/1/15/5a/cmh1022/folder/207/img_207_1610_41?1257730471.jpg
  • 타누키 2009/11/20 16:27 #

    감사합니다~ ^^ 시클라멘은 언제봐도 특이한 꽃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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