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기암괴석의 계곡으로~ by 타누키


아침 주산지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포기하고 주왕산에 갔습니다.
주왕산은 폭포까지 길이 아주 잘되어 있어 쉽게 다녀올 수 있고 초입엔 조금 단조로운듯하나
급수대를 지나면서 기암괴석이 아주 멋드러져서 좋은 곳입니다.
우선 그림자셀카 한방 찍고~


대전사는 많이 봤으니 패스패스~ ㅎㅎ


좌측이 장군봉, 우측이 기암입니다.
잘안보이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아래의 백련사 앞에 국화를 많이 심어 놓았더군요.


간단히 산보한다 생각하고 걸을 거리는 아닐지도 모르지만(폭포까지 대략 왕복 3km)
몸이 불편하신 분도 운동삼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잘되어 있습니다.


주왕암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부터 본격적인 기암들이 나타납니다.


급수대
신라 37대 왕인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무열왕(29대 왕)의 6대 손인 김주원을 38대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답니다. 그 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게 되었습니다.
-안내문에서 발췌-

혼전계약서까지 쓰며 비담과 결혼하더니 왜 이모양....은 드라마이고;;
참 왕권이 많이도 흔들렸나봅니다. ㅎㄷㄷ 그나저나 알천이 범람했다는게 왜이리 웃긴지;;
폭포까지 가는 길은 2갈래가 있는데 큰길쪽은 길이 편하고 급수대 등을 주방천 건너편에서
볼 수 있으니 좋으나 주왕암을 들렸다가 옆으로 가는 길을 타고 급수대 아래의 좁은 길로
가보는 것도 또다른 경치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시루봉과 학소대의 양대 압박~~


시루봉입니다. 쌓은 모습에 빗대어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옆에서 잘 보면 사람의 옆모습같다고들 합니다.
시루봉 밑에서 불을 피우면 시루봉을 감싸고 연기가 오른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쩌다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지...흠흠..


좌측의 학소대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학소대 주변의 바위들도 꽤 볼만합니다. 시루봉같은 바위도 있는데 금이 간걸 보면 언제 무너질지...ㅎㄷㄷ


그나저나 길이 나무로 잘 조성해놓아 계곡으로 들어갈 수 없게 했는데 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날도 관리원이 소리치고 난리 났는데 하지말라는건 안해야 겠습니다. 물론 저도 찔리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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