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보름달과 함께하는 야경 드라이브 - 제주도 by 타누키




서빈백사의 야경도 좋네요. 걸어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가로등이 간간히 있습니다.
너무 어둡다보니 밤엔 차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겠더군요.


해안도로를 따라 있는 가로등들이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보름달인데도 별 힘을 못쓰네요.


작은 보트 대피소들이 많더군요. 배는 계속 흔들거려서;;



제주도 돌담을 배경으로 찍어보고 싶었는데 한컷~


야항어범이라고 우도팔경 중 하나인 조업입니다만 겨울인지라 여름처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답다니탑 망대
우도의 망대는 제주도에 있는 연대들과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용도상으로 보면
관찰하기 위한 것으로 연대처럼 관찰하고 신호로써 적을 알리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우도의 망대는 두 곳에 있는데 모두 우도의 북쪽에 있어서 우리나라 남해안 쪽을 관찰하게 되어 있다.
이 망대가 쌓아진 시기는 제주도의 4.3사건(1948) 당시로 우도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 졌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연대와는 분명히 다르나 근대의 4.3관련 유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또한 석축과 흡사한 점이 많으므로 연대의 석축방법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망대는 전흘동 북쪽 바닷가에 있다. 속칭 답다니탑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망대가 있음으로 인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닷가의 암반 위에
평면 사각, 정면 사다리꼴 형태로 이뤄졌다. 석조석은 넓적한 현무암을 이용하고 있고
축조방식은 제주도의 성과 같은 방식인데 옹형으로 쌓아지고 있다. 크기는 높이 370, 동상 486, 동하 730,
서상 487, 서하 715, 남상 535, 남하 770, 북상 453, 북하 720cm이다.
주요 관측 방향은 북, 동, 서쪽으로 보이며 계단은 남측으로 나 있다.
상호관계는 동쪽으로 비양동 망대, 남쪽으로는 연대동산(추정)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4.3사건 당시에 만들어졌는데 남해안쪽을 향해 만들어졌으면 본토를 더 두려워했다는 것인지...참..


조업하는 배들을 위한 등대~


불턱
불을 피우는 자리를 뜻하는 제주어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 입거나 물질에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을 말한다. 해안마을 갯가에는 마을마다 불턱이 마련돼 있었다.
불턱은 바람막이가 될 만한 공터나 바위 그늘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곳도 있었지만,
대개 돌담을 네모형이나 원형으로 쌓아 공간을 마련했다. 입구는 이중 돌담으로 터서
바깥에서 안쪽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위쪽엔 지붕 시설없이 트인 간단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해녀들은 물질에 앞서 물질에 필요한 도구를 챙기고 작업복을 갈아입고
작업장에 대한 예비지식과 규칙들을 선배해녀로부터 전수 받기도 했다.
불턱은 물질 틈틈이 휴식하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집에서 가져온 땔감이나
갯가에서 수집한 마른 해조류를 모아 불을 피워 언몸을 녹이고 소라 등을 구워 먹으면서
험한 물질의 피로를 풀고 일상속에 크고 작은 일들을 얘기하며 삶을 공유하고 오락을 즐겼다.
불턱은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한 물질 작업에서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후배를 양성하고
서로 살피고 도왔던 독특한 제주 해녀공동체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관의 지원하에 온수시설을 갖춘 현대식 탈의장이 들어서서 불턱을 대신하고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영화 인어공주를 찍으면서 다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식 탈의장들이 꽤 많이 생겨서
편의성이 상당히 좋아졌으리라 보긴하지만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모양에도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싶기도 한데 1980년대에 그런 방식을 요구하는건 무리였을테고
후에 개보수를 하면서부터는 개선되었으면 좋겠더군요.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는데;;
원형으로 돌담을 쌓고 한쪽담이 터진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주구슬할망이란 해녀소재 넷툰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림도 내용도 참 좋더군요.


방사탑
1995년 8월 26일 제주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주시 이호동, 한경면 용수리, 대정읍 무릉리 등에
38기의 방사탑이 남아있고, 이중 17기가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돌탑이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며, 해상의 안전과 아이를 낳게하고 보호해 주는 기능까지 있다.
우도면지역에도 해안도로를 따라 총 13개소의 방사탑이 2기 1조 형식으로 세워져 있으며
세워진 이유는 재앙을 막기위한 것이 공통적이다. 다만 하고수동과 상고수동의 경우 음양을 구분하고 있고
동천진동의 경우 바다경계를 뜻한다고 하여서 특이한 양상을 내포하고 있다.
우도면 지역에 세워진 방사탑의 경우도 다른 지방의 장승, 솟대가 가지는 방액, 방사의 의미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으며 방사탑은 육지부의 솟대와 같은 기능을 지니며 장승이나 미륵신앙의 흔적을 엿볼수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만들어졌을 당시는 좁은 길 옆에 세워져있었겠지만 현재는 넓은 길 중간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심하는 수밖에;;


멀리서 강력한 등대가 돌길레 가봤더니~


검말레에 위치한 등대공원의 등대였습니다. 등대가 나가는 빛은 어떻게 찍을 수 있을지 ㅠㅠ
어쩔 수 없이 이렇게만;; 보름달이 위에 떠있다보니 등대 위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 같은 것만 같은게 ㅎㅎ;;


야간에 등대공원에 잠시 들려보려 했는데 공동묘지 겸 군부대와 같이 있어 좀 무서워서
이정도만 가다 아침을 기약하며 후퇴~ ㅎㅎ


꽉찬 보름달과 함께해 좋았던 드라이브였습니다.
다음엔 생물과 함께 할 수 있길 무생물인 보름달에게 빌어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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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편도에 S자 길이지만요 ㅎㅎ 섬은 굉장히 작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해녀분들이 작업하시는 공간이 나올 정도니까요. 물이 정말 맑습니다. 비양동 망대로서 답다니탑 망대와 거의 같은 안내문이 있습니다. 역시나 4.3사건때라는데...흠... 넓다란 공터같은 섬입니다. 그 사이로 사람이 낸 것만 같은(실제론 차때문에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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