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판에 가서야 제습기를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로 이방 저방 돌리기도 그렇고
에어컨이 새로 생기긴 했지만 에어컨 제습은 영 못미덥운데 부모님은 춥다고 하시니....
그래서 예전에 샀던 같은 브랜드인 위닉스를 사려다가 막판이라 그런지
물건구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다보니 점차 다른 브랜드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그러다 구입한 드롱기입니다. 우리나라엔 커피메이커로 유명하다는데 TCL이란 회사와
합작해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좌측이 위닉스이고 우측이 드롱기인데 크기는 엇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 합작했다는 스티커가 ㅎㄷㄷ
위닉스는 바퀴가 좌우로만 움직여 이동하는게 힘들었는데(진동이야 적었으려나;;)
드롱기는 어느 방향이든 잘 움직입니다.
엉덩이가 튀어나와 움직일 때마다 뒤뚱뒤뚱한 느낌이~
조작부는 정말 간단한데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특이한게 시작할 때 3분정도간 좌측의 불이 켜지면서 제습하는데 대기시간이 걸립니다. ㅎㄷㄷ
우측은 만수나 물탱크없을 때 켜지는 등이라 정상 제습시엔 켜지는 등이 없네요.
뒤쪽의 연속배수관...안막아 놓으면 줄줄~ 짧지만 배수관도 줍니다.
간단히 필터도 달려있습니다.
켠지 몇분 안되었는데 벌써 물이 고이는게 예전에도 그랬지만 와우 정수기도 아니고;;
한시간 20분정도 돌렸더니 이정도!! 체험상으론 위닉스보다 더 강력한 것 같습니다.
물통도 위닉스보다 커서 비우는 귀차니즘이 줄었으며 쉽게 빠져
만수시 폭탄해체하듯이 살살 꺼내지 않으면 물이 튀었던 위닉스보다 낫더군요.
제습이 상당히 강력해 빨래를 실내에서 말릴 때도 더 빨리 마르는 등 꽤 좋은데
아쉬운 점은 역시 습도가 체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집에 습도계가 있으니
그럭저럭 상관없기는 한데....또한 40데시벨로 다른 저소음제품과 같아 구입했는데
위닉스와 거의 비슷하게 시끄럽더군요. 다른 제품들도 이정도 소음이면
저소음이라고 해봤자 인 것 같은게.....어쨌든 심플하게 제습기만 놓고보면 강력해 괜찮은 제품입니다.
덧글
카메라는 카메라 보관함에 넣는게 좋더군요. 원하는 습도에 딱 맞춰주기도 하고(아무래도 카메라를 위한 습도와 사람에 좋은 습도가 차이가 좀 있으니) 집에서 카메라 놔둘데도 좀 그런데 안전하게 잠궈 넣어둘수도 있고~ 자 지르시는 겁니다. ㅎㅎ
아마도 대부분의 제습기가 물통을 열지 못하게 만들어 놨을겁니다.
그게 좀 걱정되긴하는데 제습한 물만 고이는데다 항균처리를 했다고해서 그런지 별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관에 호스를 끼우면 에어컨처럼 물이 계속 그쪽으로 빠지는 겁니다.
옵션이 있으니 더 좋은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