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St. Fr. Kim Daegeon Memorial Church
최초의 한국인 사제이며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은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 용수리 해안에 표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는 죽을 위험에서 구해주신 하느님의 섭리와 성모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면서 고국 땅에서 감격의 첫 미사를 올렸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주표착을
뜻 깊게 생각하여 여기에 기념성당과 기념관을 세웠다. 성당의 정면은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정면 모습이며, 지붕은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한 것이다.
등대모양의 종탑은 어둠에 빛을 비추는 교회와 김대건 신부의 상징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정면이 김가항 성당의 정면 모습이라고 하는데 현재 중국의 김가항 성당은 도시계획으로
철거되고 새롭게 세웠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던데
보존이 잘 안되어서 인지는 몰라도 백년도 넘은 건물이었을텐데 아쉽네요.

내부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사람이 없어서 둘러볼 수 있었네요.

스테인드글라스는 일반적이지 않게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옆모습~

옆으로 돌아나가보면 꽃밭으로 보이는데 꽃이 피고 있더군요.
국화종류로 보이는데 이렇게 낮고 시금치같은 잎이라니....바람많은 제주라서 그럴려나요.

등대모양의 종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차귀도가 보이는 해변 바로 앞인데
전망이 탁트여있기 때문에 경치가 좋아서라도 한번 들릴만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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