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0을 사면서 니콘 번들 대신 시그마 10-20으로 세트를 구성했는데
그 이후 120-400, 17-70 모두 시그마 렌즈만 사왔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마지막으로(?) 접사렌즈 지름신님이 오셨는데
IF(이너포커싱)때문에 탐론과 니콘을 고심했습니다.
시그마의 50mm가 IF를 장착해 신형이 나왔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다들 오래된 렌즈인데 탐론이 더 짧고 더 가볍고 필터 구경도 55mm라
필터 재활용도 가능하고 개방 조리개도 2.0이고 가격도 싸고.........
쓰다보니 탐론이 더 좋아보이기도 ㅠㅠ
니콘의 장점은 초음파 모터라 정숙하면서도 접사렌즈치곤 빠르고
풀프레임에서도 사용 가능하고(탐론도 적당히 쓸 수는 있다던데...)
최소 조리개가 32로 탐론의 22보다 더 조여진다는게 낫습니다.
탐론의 개방 조리개도 사실 접사하면 어느정도는 조여찍어야하니 큰 메리트는 아니구요.
나노 코팅을 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어쨌든 10만원정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결국 니콘의 60마신을 골랐네요.
시그마는 Macro인데 니콘은 Micro 통일 좀 할 것이지 ㅎㅎ
니콘이 지식경제부 서비스 우수업체라는군요. 시그마의 블랙박스만 보다가
금색박스가 오오~~ D90으로 첫 니콘 렌즈라 두근두근~

금장 글씨와 N마크가 하악하악~

다만 지름이 73mm이라(탐론도 비슷하지만) 이제까지 쓰던 렌즈보다 제일 얇아
조금 손이 노는 감각이라 적응해야겠네요. 한동안은 바디캡으로 써봐야겠습니다.

조리개 날이 정말 하악하악~

슈나이더 007 62mm도 질렀네요. CPL도 지를려는데 지름신님의 적절한 태클이신지
품절이라 취소 ㅎㅎ 실제로 좀 써보니 손떨림 방지가 없어 CPL까지 쓰긴
좀 힘들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007의 금색 글씨만 간신히...ㅎㅎ

뒤는 당연히 금속 마운트~ 시그마처럼 속 썩이진 않겠죠. ㅠㅠ
니콘을 고른 이유 중 탐론이 서드파티라는 점도 있긴 합니다.

후드~ 이제까지 후드는 잘 안써봐서......게다가 접사하려면 워낙 가까운데
그림자 생기기 딱 좋다보니 더 안쓸 것 같네요.

노랑 포켓융도 기본적으로 주지만 세무느낌의 렌즈케이스를 줘 아주 좋네요.
바닥은 단단하게 원형 재질이라 오오~ 시그마 10-20을 가지고 다닐 때 쓰기
딱으로 보입니다. 슈나이드 슬림 커버때문에 문제가 많았는데
이걸 쓰면 끈으로 묶을 필요도 없고 좋겠네요.

아래부터는 플래쉬는 쓰고 리사이즈만~
핀은 거의 맞지 않나 싶습니다. 35mm환산하면 90mm이고 손떨림방지도 없고 하다보니
광각용인 10-20과는 달리 망원이나 다름없어 꽤 흔들흔들거리네요.
나름 손각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손떨림방지에 너무 오래 의지했나봅니다. ㅠㅠ







더 리사이즈만~
결과물은 60마 태그로~

덧글
제경우 50마로 시작했다가 화각이 마음에 안들어서 35매크로로 일반과 접사 양쪽에서 사용중입니다.
천하귀남님이 지름신의 현신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