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전 다음으론 경회루~ 개인적으론 안압지가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 안압지 야경 사진도 아직 정리 안했구나...;;
노는 놈이 제일 바쁘다더니 제가 딱 그 짝입니다. ㅠㅠ
옆의 문에서 밖에 걸어서는 접근이 안되는 것 같은데 저 곳에서 바라보면 어떤 풍경일지..
이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이정도의 반영이라도 스스로 되고 싶습니다.
반영이란걸 볼 때마다 마음이 뜨끔거리는건 아마 찔리는 구석이 많은 인간인지라
그럴텐데 반영을 봐도 웃음지을 수 있고 싶네요.

저 멀리 있는 벽에 붙은 정자도 멋드러진데 큰 누각 옆에 무슨 역할인지 궁금하더군요.
마찬가지로 접근할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추가) 천하귀남님의 귀뜸으로 찾아보니 하향정이라고 하네요.
이승만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정자로 경복궁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6.25도 여기서 낚시하다 보고 받았다는데 참...;;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는게 재밌습니다. ㅎㅎ

옆의 큰 가로수들 사이로 사람들이 엄청 났습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청와대 쪽이라 경회루까지만 볼 수 있었네요.
경찰 한분만 지키시던데 조금 위험한 느낌도.....ㅎㅎ

잘 안보이는데 쪽배가 띄워져 있습니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야 반영 망친다고 싫어하기도 하시더군요.
배에도 등이 있어서 밤에도 잘 보이게 꾸몄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는 합니다.

경회루나 수정전 쪽에 잔디가 널찍하다보니 사람들이 밤이 되도 많이들 쉬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고궁 관리가 힘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이들 개방되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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