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축제에 갔었지만 철쭉 핀 모습을 못보고 돌아왔었는데
결국 다시 한번 갔습니다. 축제기간이 지나서야 제대로 폈더군요. ㅎㅎ
생보전에 물어보니 긴꼬리제비나비라고 합니다.
몇번 봤었는데 매끈한게 매혹적이죠. ㅎㅎ

찍진 않았지만 비슬산은 특이한게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기간이 되면 산 전체를
통제하는데 2차선 중 한차선을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일방통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주차장이 있긴 하나 금방 차는지라 굉장히 유용한 방법으로 보이더군요.
주차장을 지나서도 절까지 길이 잘되어 있고 양쪽으로 철쭉을 쭉 심어놨습니다.

절 앞 계곡~ 절은 저번에 들려서 찍었으니 패스하고~

휴양림 이용요금은 휴양림치곤 그다지 싸진 않네요.
텐트 비용은 역시 괜찮지만 ㅎㅎ

데크가 계곡따라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낮동안은 공짜~ 계곡을 단별로 막아놓아 수영장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만큼 깊진 않지만 아이들이나 간단한 물놀이하기 좋겠더군요.

통나무집들이 특히 마음에 들더군요. 대실(?)요금도 있던데 흠....

진짜 통나무집 느낌이랄까요. ㅎㅎ

아이들이 놀만한 놀이터도 간단히 있습니다.

나무는 단풍이 많던데 가을에 장난아니겠네요~

달성비슬산암괴류
암괴류란 큰 자갈 내지 바위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성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 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하는데 비슬산 암괴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 10만년 전인 주빙하기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청하고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구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발달규모가 대단히 큰 것으로 화강암 지형에서는 보기 드물고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비슬산암괴류는 대견사지 부근과 등산로 건녀편의 해발 약 1000미터부근에서 시작하여
등산로를 중심으로 양쪽 사면에서 2개의 암괴류가 각각 다른 곳에서 시작하여
해발 750미터부근에서 합류하여 내려오다가 450미터 지점에서 끝이 나며
길이 2km, 최대 폭 80미터, 두께 5미터에 달하고 암괴들의 크기 또한
직경 1~2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여러개의 암괴류 중 가장 큰 규모의 암괴류다.
토르가 잘 발달한 대견사지 부근에는 부처바위 등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분포하고 있고
칼바위는 애추의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비슬산암괴류와
그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지형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 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된다.
-안내문에서 발췌-
군데군데 보이는 특이한 지형인 암괴류인데 들어가 자세히 볼 수 있게 탐사로를
만들어놓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 꾸며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휴양림에 묵어보고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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