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들어간 집인데 워낙 이 동네 눈에 띄는 가게가 많아 겉에서는 눈에 잘 띄기 힘들겠더군요.
어쨌든 길에 런치 홍보가 있어 눈에 띄었습니다.
평일 런치에는 커리류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정통 인도가게를 가기 좀 부담스럽다~
스러운 분들에게 백신(?)으로 추천해줄만한 곳이랄까요. ㅎㅎ
게다가 다른 곳보다 인도스러움이 덜하기 때문에 더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적당한 인도스러움+홍대 카페??
주인장님이 인도에서 가져오시고 하면서 꾸미셨다는군요.

난+짜이를 포함한 런치세트도 있었는데 우선 치킨커리로 간을 보기로~ ㅎㅎ
매운 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매운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다고 해 매운 맛으로 도전해봤습니다.
피클을 포함해 아주 간단한 구성인데 우선 맛은 차치하고 지속적으로 체크해
물을 채워준다던지 기본적인 서비스가 좋아 마음에 들었네요.
매운 맛은 매운 맛인데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운 맛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이렇게 매운게 쌓이기 시작하면 뒤는 겉잡을 수 없이 매워지기도 하는데
이건 올라오면서 또 초반에 쌓인 매운 맛은 사라지면서 적당하게 지속되네요.
매운걸 좋아하는데 맵기만한건 싫기 때문에 맛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라 딱이었습니다.
쌀은 안남미로 섞어먹기 좋았구요. 사진은 핸폰이라 좀....;;
다음엔 런치세트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솔직히 인도요리를 몇번 먹어본 적이 없는지라 말하긴 힘들지만
인테리어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현지화를 적당히 잘 한게 아닌가 싶네요.
요리의 강도도, 부담스러움도 적당한~ 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도식 담배도 준다는데 담배를 안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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