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제단
중요민속자료 제 228호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의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다. 이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 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그중 장군단입니다.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장방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태백산의 최고봉은 실제로 정상석이 있는 천왕단이 아니라 장군봉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천왕단쪽이 더 높아보였던 것일까요? 아니면 풍수적인 것 때문인지..ㅎㅎ
유일사쪽에서 오르면 3기의 제단 중 장군단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정갈한 느낌이 드는 장군단인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니 더 마음에 드네요.

환경지표로 사용한다는 지의류로 보이는데 화산활동 후나 이런 극지 등
여러 극한지형에서도 잘 자라면서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 만들어주게 토대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강한데 환경변화에는 약해 지표로 사용한다는게
재밌더군요. 파릇파릇한게 생생합니다~

장군단의 겉은 이런 느낌~

역시 아직 이렇게 작게나마 제사(?)나 기원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 말라고 써있긴 하지만 ^^;; 어느정도 수준에서라면
관리원분들이 좀 힘드셔도 용인해주는 것도 어떨까 싶긴 하네요.
대신 술은 따르고 병은 가져간다던지 무게는 최대한 줄인다던지 하구요.

이렇게 바람구멍들이 있어 잘 버틸 수 있었을까요.
제주도 돌담도 이런데 자연뿐만이 아닌 풍파를 장군단은 2인자(?)라
잘 버텨냈던 것인지...

장군봉에 오르고 좀 있자 그나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저멀리 천왕단도 보이고~

태백산은 큰 나무가 없어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능선따라 경치가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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