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계1] 문선의 과거와 현재 by 타누키




아이프로슈머에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보고 온 연극 시계1입니다.
OT때 처음 겪었던 문선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공부만(어?) 했었는데 한복입은 선배들이 노래와 안무를 하는데
내용이 특이했던거죠. 다만 이제 우리는 격동의 70년대생
(그 윗선배들이 보면 하품나오겠지만)들이 아닌 다른 세대였고
다른 곳에서는 문선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문선, 문화선동은 현재와는 별로 맞지 않는 방식이었던거죠.

그리고 문선을 이 날, 오랫만에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극장이란 곳에서 했는데 들어갈 때부터
재능교육투쟁에 대해 도배되어 있는게 심상치는 않았지만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연극이니 그러려니 했거든요.

하지만 음악과 연극의 조합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음악따로, 연극따로 공연하는 것이었거든요.
사실 왜 음악공연, 아니 문선을 앞에 넣어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연결되지 않는데 말이죠.

하지만 OT때 봤던, 아니 그때보다 더 격정적인 정말 과거의 문선을 공연합니다.
피, 해방, 혁명이 난무하는 가사들은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유효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역효과만 나지 않을런지...
두번째 나왔던 문선팀은 그나마 현대적인 장애를 메인으로 했더군요.
말 그대로 문선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었던 음악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메인인 연극은 의외로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앞에 한 문선이 더 마음에 안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6.25시대와 현재, 그리고 관망자의 3가지 시간이 맞물려 돌아가며
노동과 자본주의에 대한 연극이었습니다.
다만 현대적인 문선답게 선동이 아닌 호소에 가까워 거부감이 덜 들었네요.
6.25시대 연극집단에서 극좌와 극우 사이에서 말라죽은 이상주의자들을 그렸고
현실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조합원을 그리며 정규노동조합원과의 마찰과 자조를 그려
예전이었다면 극우, 회사를 노렸을 타겟이 바뀌어 관객에서 선택권을 넘긴게 마음에 듭니다.
또한 결말도 비장미가 아닌 희망을 노래했다는 것도요.

게다가 연기적으로도 술과 함께 해설을 맡으신 김웅희씨도 멋지셨고
이동용, 김인희씨가 잘 하셔서 연극이 확 살더군요.
오주환, 김지아씨는 역이 그래서 그런지 문선티가 나서 아쉬웠지만 ㅎㅎ
해설은 오세철 교수가 직접하기도 하시나보던데 사노련 국보법 위반으로
작년 항소까지 징역형이 나왔지만 대법원 가셨나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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