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위한 노래] 원작과 숀펜이 아까운 영화, This Must Be the Place by 타누키




아이프로슈머에서 진행한 아버지를 위한 노래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이번에 더 드는 생각은 제목 앞에 []로 지정된 단어를
넣어야하는 방식이 참...뭐랄까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노출되는 것도 앞에 똑같은게 달려있으면 요즘 사람들 오히려 피할텐데 말이죠;;
저야 영화 보여주니 아무래도 좋겠지만 홍보에 마이너스가 될 것 같은 방식을
유지하는게 안타깝달까요. 위드블로그처럼 제목에 자유를 주고
태그나 배너를 넣는 방식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아 퍼나르기 안하면 선정에 패널티는 받아도
제목 제한에 안따라도 될테니 차라리 그게 나을듯;;)

뭐 이런 소리를 하는건...아마도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거기다 원제와 거리가 먼 제목도 흠..

영화는 부와 명예, 사랑으로는 다 이뤘지만 사연이 있어 은퇴한 락커 셰이엔(숀펜)이
아버지의 사후 그가 집착했던 일을 뒤따라가며 반목하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사이를
재정립한다는 로드무비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흔했지만 공감력 강한 소재인데 숀펜이란 걸출한 배우와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못 살리고만게 아닌가 싶네요. 아쉽게도 쉽게 추천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간의 기억이 부합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원작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헝거게임처럼 뜬금포와 넘어가는 이야기가 좀 있어
원작을 읽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영화만 본 사람으로선
보지도 못한 원작이 아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숀펜이기에 할 수 있는 셰이엔 연기는 캐릭터에 잘 부합되었습니다.
전에 봤던 밀크도 그렇고 숀펜은 정말 멋진 배우라 기대가 컸었는데
은퇴한 락커, 주변에 있는 개성있고 사연있는 캐릭터들을
아쉽게 만든건 수사였습니다. 툭툭 던지는 한마디가 좋은건 어쩌다 툭툭이지
강호동 어록사전 읇듯이 하는 말마다 그러면 좀......
물론 셰이엔이 워낙 독특한 캐릭터라 부합되기야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
이탈리아 영화라 스타일이 좀 안맞았을 수도 있구요. ㅎㅎ

결국 위트있게 홈스위트홈으로 끝나며 훈훈하게 끝납니다.
범죄, 스릴러분류로 되어 있는데 셰이엔 분장만 보고 분류한건지;;
대체 왜 그렇게 분류되는지 모르겠더군요.

위트와 센스는 충만해 어느정도 만족시켜주긴 하지만 거기에만 매몰된 느낌이라
아쉬웠던 아버지를 위한 노래였습니다. 느낌 상으론 원작인 소설로 읽으면
좋은 작품일 것 같은데 그런 작품일수록 영상으로 만들기 어렵나 봅니다.
이 영화는 소설에 휘둘린 것 같달까 말과 씬들만 기억나지 영화적으론 아쉬웠습니다.


지루와 우울을 오가는 셰이엔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이해해주고 자신의 일도 잘하는
멋진 동반자로 나온 프란시스 맥도맨드(제인 역)~
첫 사진에서도 나왔듯이 그녀의 직업은 소방수 ㅋㅋ 아 둘 다 멋지십니다. ㅎㅎ


아버지가 의뢰했던 탐정 쥬드 허쉬, 넘버스에서 처음봤던 배우인데
여기서 나오니 반갑더군요. 역시나 역할도 잘 어울리시고 잔재미도 ㅎㅎ
유태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좀 걱정되었는데 그 부분은 역시 세월이 지난만큼
유려하게 이야기를 써내려가더군요.
어쩌면 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내(?) 숀펜을 데려다
이렇게 밖에 못만들어?!?! 같은 느낌일지도요. ㅎㅎ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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