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놈, 미친놈, 믿는놈, 꼬인놈의 놈놈놈놈
하지만 결국 왕따 4인방이 뭉치는 이야기 U.F.O.를 봤습니다.
이주승, 정영기, 김창환, 박상혁이 주인공으로 여러 곳에서 활동하신 분들이더군요.
무대인사도 왔고 끝난 후 나가니 양쪽에 서서 인사하던데
웬지 모르게 훈훈하기도 하고....잘됐으면 좋겠네요.
영화는 미스테리를 쫓는 이야기인만큼 반전성이 강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스포일러를 당하시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고
미스테리면서도 개그를 적절히 잘 배치해 재밌게 만들어놨습니다.
마지막까지 하면 워~ 4인방 말고 주인공 이주승의 형이었던
김태윤이나 여주인공인 서은아 모두 연기가 자연스럽고 멋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과 대학생으로 보이는 형이 주전자로 설명하던데
그게 실제로 있는 러셀의 찻주전자라고 하더군요;;
전 그거보며 날으는 스파게티교같은거네~라고 생각하고 있었....
모든 각 캐릭터의 특성이 뚜렷하고 그에 부합한 연기가 잘 어우러져
감독의 차기작도 기다려질만하네요. 그래서 골조는 약간 클래식틱하긴 합니다만 ㅎㅎ
상업영화보다 더 재밌으면서도 원하는 바를 뽑아낸 것 같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이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관람 전이라면 안보시는게;;

필요없이 많은 전제를 설정하지 않는다, 오컴의 면도날처럼
영화에서 어른들은 바로 결론을 유추해냅니다.
(제목에 그걸 쓸까하다가 그것도 스포일러가 될까봐 뺐네요;)
그리고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주인공의 형이었던 김태윤이 밝혀내고 말죠.
하지만 마지막 그의 지갑에 증거를 넣어두고 이주승이 인터뷰하는 걸로 보아
다 덮고 지나가는걸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껄끄럽지만 그럴만한 이야기로 진행되는게 섬뜩해 마음에 들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그래도 구해준게 있는데 그렇게까지 했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긴하지만요. 너무 하이 리스크 아닌가;;
그에 대해서는 유급한 꼬인놈 박상혁이 그전에 사고를 뭘 쳤는지 안나왔는데
그걸로 대신 설명하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녹화+협박 이런 식일줄 알았는데
바로 그 루트를 탈줄이야;;; 대체 무슨 사골치고 유급한거야;;;;
관객들이 설마~나 그래도 뭔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무참히 뭉개며
이주승이 한 짓을 보니 소름끼치면서도 사람이란게 살면서
그렇게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는 일들이 하나쯤은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또 와닿긴 하더군요. 나름 순진(?)한 얼굴의 이주승이 그래서 잘 어울렸네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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