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에 환호하던 이글루스였지만 개인적으로 여왕님보단 공주님파라
정말?? 공주님이 더 예쁜 것 같은데 싶었던...하지만 소수파라 ㅠㅠ
으아니차! 여왕님보단 백설이 당연히 낫지 않나여 ㅎㅎ
원작에 끼워 맞추려다보니 한계가 있긴 하지만 판타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물론 골수 판타지 매니아라면 화내겠지만ㅋ)
12세다보니 저번 백설공주보다야 훨씬 낫긴 합니다만 조금만 더~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실질적 싸움을 할 것 같았던 백설공주가 중세적 명분이나 운명,
정신적 무기만으로 무장하는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겹쳐보이더군요.(숲도 그렇지만)
중세라면 피가 중요해 나름 이해는 되지만 선전에 여전사와 전쟁이라면서 엉엉 ㅠㅠ
아무래도 원작 상 백설이 갇혀있어야 하다보니 무예를 쌓을 수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처음 도망갈 때 도망가며 군대를 키우고 솰라솰라 하나보다 했는데
원작트리 따라갈 때 아쉬움이 ㅠㅠ 왕자야 완전 아오안이고(왕자도 아니고 신하 아들;;)
사냥꾼도 곁다리인데 아예 백설 대 여왕으로, 판타지와 실질을 좀 더 섞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반지의 제왕같은 걸 좀 기대했는데 ㅠㅠ 트랜스포머에서 미군이 쓸어버리는 것 보는 느낌?!?
판타지(로봇)부분을 배경만 깔아주고 너무 써먹질 않아서.....
킬링타임.......정도 될까말까 아리까리한 영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왕님은 등으로 말하시지 후후~
거울이 실제적으로 보이지 않는 정신병(동생,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면)이고
마법은 쓸 수 있으나 여왕의 부작용에 비해 마법이 너무 약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좀 대규모 판타지 전투가 일어날 줄 알았는데 ㅠㅠ
그래도 왕비가 왜 왕국들을 멸망시키고 다니는지는 설명이 되더군요.
중세시대 왕들은 동화책 속에서나 착하지 실제론 그렇게 학살, 납치하고 다녔으니;;
다만 관객에게나 플래쉬백으로 알려주지 극 중에서 전달되지 않아
끝까지 그냥 사악하게만 끝나는건 아쉬웠습니다.

갑옷은 정말 왜 줬나 싶은 백설.....정신적 지주와 피만 믿고 달려갑니다. 유후~
맥베스도 아니고 나만 널 죽일 수 있다니 ㅠㅠ 피라도 바르고 찔렀나 싶었는데
그런 장치도 없고 그냥 백설이 찌르기만 하면 된다니 너무 하잖아 ㅠㅠ
그렇게 약한데 왕비는 왜 근접전을 고집하는지 원..

토르보다 왕자(신하 아들이지만;;)가 더 마음에 들었던 1人
토르 정말 망치도 아니고 도낀데 자꾸 찌르기 공격할래 ㅠㅠ
칼날은 나무팰때만 쓰는게 아니라고~! 난쟁이는 정말 사족...
거의 잊고 있었는데 그냥 빼지...하긴 판타지와 연결시키려면 어쩔 수 없을지도;;
토르는 실버스타 스텔론 같은 발음이 웅얼웅얼 좀 어울리긴 하더군요. ㅎㅎ

전 이장면 이후 흡수로 다크 군대의 여왕과 생명연장(?)이 꿈인 판타지+인간의 공주 간의
전쟁이 일어날 줄 알았건만 ㅠㅠ 트롤 도움도 안되는게 광고 낚시 하려고 넣었냐 ㅠㅠ

여기까지만 해도, 그래!! 백설이 무예가 없으니 판타지 군단으로 맞서 싸울꺼야!!
했지만 아샬라이쿰!! ㅠ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다시피 원령공주 생각 많이 나죠.
괜히 천만 넘은게 아니라 정말 명작 +_+)b 은 차치하고 만들다 엎고 만들다 엎고 한듯한
(윌리엄이 포스터엔 왕자에다가 검을 들었던데 영화 상에서 궁수에 왕자도 아니니..)
퀄리티는 아쉬웠습니다. 아니 그래도 마지막에 판타지 군단+이블 퀸 군단했으면
다 용서하고 하악하악 했을텐데 ㅠㅠ
백설공주는 이제 원스어폰어타임 2시즌밖에 믿을게 없으려나요~
Ps. 이제보니 이게 3부작 계획이라는군요. 그러면 1편을 본 입장에서
나름 떡밥을 깔아놓긴 한 듯....한데 대체 뒤는 어떤 스토리로 가려고 ㅋㅋ
갈증나는 판타지 부분이 2편부터는 좀 해소됐으면 좋겠네요.(망하지 않고 나온다면;;)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