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에 연등축제보러 갔다가 샀던 죽순입니다. ㅎㅎ
여수 엑스포는 바가지가 많다는데 행사를 하면 이렇게 싸게 파는 것들이 좀 있어야
사람들이 지나가며 사는건데 말이죠......는 사족이고;;
삼광사 가는길에 이렇게 나물이나 포장마차, 생활승복같은 길거리 가게가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죽순 하나에 천원, 5개 사면 1개 덤으로~
시원하게 손질하시는 아주머니 ㅎㅎ
상품으로 파는 죽순보다는 좀 더 길게 자란 것 같긴 하지만 괜찮아 보이더군요.
나중에 보니 비싼 식재료라는 인식과 달리 가격이 괜찮아 마트에서 팔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ㅎㅎ 죽순은 특유의 식감때문에 좋아라하는데 재료로서는 잘 안파니 ㅠㅠ

떫기때문에 꼭 삶아서 손질해야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보다보니
여러 말이 있는데 쌀뜨물에 삶으면 좋다더군요. 쌀 씻을 때는 아직이라 그냥 물로;;
좀 길다보니 잘 안들어가겠어서 반 잘랐습니다.
작은 죽순의 경우 한시간 반정도 삶으라는데 이건 좀 큰거라 그런지
아니면 요리에서 활용하기가 힘든지 좀 덜 삶아진 것 같은 느낌이....
처음이라 대중잡기가 힘드네요. ㅎㅎ 삶고 그 물 그대로 식혔다가
찬물에서 또 4-5시간 담궈두라는 이야기도 있고;; 우선 그대로 해봤습니다.

그리고 우선 된장국에 투척~ 너무 크게 썰은 것도 있고 간을 약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맛이 잘 배어들지 않는 것도 있고, 좀 덜 삶아진 것 같기도 하고~ 갸웃갸웃;;
다음엔 편썰기에 좀 더 익혀봐야겠습니다. 맛이 잘 배지 않으니 다루기 힘드네요. ㅎㅎ
어쨌든 몇봉지는 생겼으니 여기저기 투척해봐야겠습니다.

덧글
되면 나중에 스파게티나 그런데에 넣어먹을까도 생각중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