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블라인드] 관계에 대한 드라마, Faces in the Crowd by 타누키




범죄, 스릴러지만 드라마로서 크게 다가왔던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장면들때문에
2012년 상반기 중에서 어벤저스 다음으로 놓고 싶네요.
(28일 이후에는 명작들이 마구 쏟아지니 빼놓고 ㅎㅎ)
현재 별로 상영하는 곳이 없는데 강추!! 오늘, 내일 보실게 없다면 추천드립니다.

영화는 범죄현장을 우연히 목격 후, 사고로 안면인식장애에 걸린 여성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소재다보니 같은 역이라도 배우가 상당히 많이 바뀌어
긴장감을 끌어내며 범죄, 스릴러로 연결되며 서스펜스가 꽤 좋았구요.
드라마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면인식장애가 눈을 떼면 바로 앞의 사람, 아는 사람이라도 얼굴이 바뀌면서
못알아보는 재밌는 소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포커스, 아웃포커스가
상당히 자주 일어나며 사람과의 관계를 그려내는게 정말 좋았네요.
살짝 이야기하자면 원제목인 Faces in the Crowd가 딱 맞는달까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가 딱 한명 얼굴이 안바뀌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줄리안 맥마흔입니다. 형사로 나오는데 미드 닙턱에서 보던 사람이라
초반 사이코스러운게 잘 어울려서 이놈이 범인인줄 잠깐 착각을 ㅋㅋ
아이의 제스쳐는 너무 노골적이라 아쉬웠습니다. ㅠㅠ

어쨌든 밀라 요보비치는 그렇게 얼굴을 못알아보게 된 후
동거하던 남친도 사실은 그냥 다들 그렇게 하고 고독감도 없애주고 하니
관계를 맺었던 것이란걸 깨닿게 됩니다.
그리고 줄리안 맥마흔 역시 수염을 깎자 못알아보게 되죠.

안면인식장애를 장애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현대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도 싶구요.
한 화면에서도 포커스로 쉽게 당기고 아웃포커스로 쉽게 내쳐버리고
얼굴이 바뀌는 걸 보면 포커스를 주제로 요즘 작업하고 있다보니...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사투 후의 씬은 정말 ㅠㅠ)b
보통 스릴러 등에서 예상이 맞아들어가면 김이 새기 마련인데
이건 드라마적이라 그런지 그 감동이 배가 되는게 ㅠㅠ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녀서인지 BF찾는게 생의 목표인데
점점 어려워지다보니 이런 영화가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합니다. 쩝..
개인적으로 이건 소장할만 하네요....ㅠㅠ

-사진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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