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븐] 너...너구리가 영화에~~ by 타누키




우선 너구리가 영화에 나온다는데서 부터 추가점이~
영화 내에서도 귀여운게 하악하악 ㅠㅠ)b

영화는 에드가 앨런 포의 마지막 몇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실제로 그는 죽기 전 5일 동안 행적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2번가량 빈사상태로
병원에 들리긴 했는데 의사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죽었다는데 흥미롭더군요.
너구리는 광견병에 죽었다는 루머에서 따와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셜록이나 루팡같이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모님은 아시더군요;; 다만 영화처럼 먹고살기 위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애너벨 리라는 시를 기억하시더군요. 역시 문학파?? ㅎㅎ
부모님 세대에선 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배경이야기를 깔고 만든 팩션으로 나름 재밌었네요.
스펙타클하지는 않지만 서스펜스로선 괜찮았고
첫 부인을 위해 쓴 애너벨 리라는 시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처럼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도 적절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복선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부러 의심스러워 보이게 하는 장면을
캐릭터마다 넣은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역시 한국에선 낮은 작품 인지도(뭔가 작품들이 계속 나오는데 내용을 알면
더 재밌었을텐데 ㅠㅠ)와 셜록홈즈가 이미 떠버려서
후속작으로는 아쉽게 힘을 못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시작부터 죽음을 암시해(이미 죽을꺼라는건 알고 있지만서도;;)
그래도 혹시나~했었는데 역시나 ㅠㅠ 그래도 한은 안남겨서 다행인..


생각 외로 그로테스크한, 깜짝 놀라게하는 서스펜스적 요소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추리부분은 그의 작품을 모르면 모를만한 이야기라 추리라보긴 힘든 느낌이고..
그래도 워낙 여러 캐릭터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의도적으로 카메라로 유의미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스토리로만 보면 뻔히 보일만한데도 계속 긴장감을 잘 끌어냈다고 봅니다.


여기서 애너벨 리의 시가 나오는데 첫 부인과 마지막 여인과 적당한 짬뽕으로 보이는
에밀리, 역시 정신질환적인 예술가에는 이런 여인이 어울리려나요. ㅎㅎ


삼총사에 나왔던 루크 에반스가 나오는데 영국신사 하악하악 멋진~ ㅠㅠ
너구리와 포가 같이 있는 사진은 없네요. 으앙~


고전 중의 고전인 최초 추리소설가라니
그의 작품들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들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출처는 다음 영화-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12/07/13 19:08 # 답글

    지금 50대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죠.

    아나벨 리 (너무나 많은 가수들이 이 시를 낭독했습니다... Jim Reeves 뿐만 아니라 롤링스톤즈의 리더 믹재거가 발굴하고 사랑하고 버렸던 슬픈 가수 마리앤 페이쓰풀 까지... ) 뿐만 아니라
    그의 추리 소설들 또한 문학 좀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였죠.

    물론 아나벨 리는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다워서 훗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에게도 영향을 끼쳐 그의 소설 '로리타'에서도 인용되기도 합니다.

  • 타누키 2012/07/14 08:49 #

    오오 그렇군요. 유서깊은 내림이 있네요.
    저때는....타이타닉같은?? ㅎㅎㅎ;;
  • 동사서독 2012/07/13 20:44 # 답글

    김현식, 권인하와 함께 '비오는 날의 수채화' 노래를 불렀던 '강인원'이라는 가수의 히트곡 중에 '영어선생님'이라는 노래가 있었지요.

    "창 밖으로 스쳐가는 향긋한 바람, 오후의 교정이 햇갈에 반짝이는 외로움일 때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 애나밸리 읽어주시며 너희에게 소중한 건 사랑과 작은 평화와 진실이라고
    내 마음 환하게 너의 마음 향기롭게 밝혀주신 말씀 ~ " 이런 내용의 가사였는데

    애너밸리의 원저자인 에드가 앨런 포처럼 나이 어린 소녀를 사랑하는 노총각 영어 선생이 어린 여학생들에게 애나밸리 시를 읽어주며 사랑이니 평화니 진실이니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는 장면을 개인적으로 떠올리기도 했었지요.
  • 타누키 2012/07/14 08:54 #

    헉 그렇게 들릴 수도 있으려나요. ㅎㅎ
    강인원씨 누군가 했더니 매일 그대와를 부르셨던 분이군요. 오오~
    그정도라니 정말 시대를 주름잡을 만한 인상깊은 시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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