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산행, 오세동자의 오세암 by 타누키




오세암은 코스가 짧고 크게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첫 방문이네요.
마등령으로 갈 수 있고 뒤로 관음봉이 보입니다.
오세 동자의 설화로 오세암으로 개명했다고 하네요.
이정도까지 올라오니 단풍이 어느정도 들었습니다.


관음전, 오세암은 부처님이 안계시고 관음보살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흰 옷의 관음보살좌상, 상도 그렇고 관음전도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 앞에 검게 솟은 봉우리가 만경대로 보입니다.


동자전, 역시 최근에 지어져서 화려하네요.


오세동자 설화
조선시대 설정(雪淨) 스님은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 데려다
키우고 있었다. 겨울이 막 시작된 10월의 어느 날, 스님의 월동준비 관계로
양양의 물치장터로 떠나게 되었다. 이틀 동안 혼자 있을 네 살의 조카를 위하여
며칠 먹을 밥을 지어 놓고 스님은 신신당부하였다.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 안의 관세음보살상)를 향하여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 주실 것이다.”

이 말을 남기고 절을 떠난 스님이 장을 본 뒤 신흥사까지 왔을 때, 밤새 내린 폭설로
길에는 사람의 키보다 더 높은 눈이 쌓여버렸다. 혼자 속을 태울 뿐
어찌할 수 없게 된 스님은 겨울을 지나 눈이 녹은 이듬해에 겨우 돌아 올 수 있었다.
그런데 법당 안에서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것이었다.
달려가 보니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목탁을 치면서
가늘게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었고, 방안의 훈훈한 기운과 함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스님이 아이를 와락 끌어안고 그 까닭을 물었다.

“저 어머니가 언제나 찾아와서 밥도 주고 재워도 주고 같이 놀아도 주었어요.”

그 때 갑자기 한 젊은 백의여인이 관음봉으로부터 내려와 동자의 머리를 만지면서
성불(成佛)의 기별을 주고는 한 마리 푸른 새로 변하여 날아가 버렸다.

관세음보살의 가피에 감격한 설정 스님은 다섯 살의 동자가 관세음보살을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관음암을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관음전 옆 마당에서 바라볼 때 뒷산이 관음조암(觀音鳥巖)으로,
전설에 나온는 관음보살의 응신이고, 반대편 백담사 쪽으로 바라볼 때 있는 바위가
관음보살이 오세 동자를 아들처럼 안고 있는 모습을 한 어머니바위다.
-이곳에서 발췌-

본래 관음전에 같이 모셔져 있었다는데 따로 옮긴 것 같네요.


단풍단풍~


소설과 애니의 영향인지 오세암~하면 작은 느낌인데 이제 많이 커져서
암의 느낌이... ㅎㅎ 그래도 시설이 깨끗하니 개선되니 스님들도 편해지고 좋으시겠죠.
오세암이나 봉정암 모두 전화로 예약하고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도 제공한다니 오오~하지만 대피소만큼 빨리 예약이 차겠죠. ㅎㅎ



해우소도 새로 지었는데 송진(?)이 올라오는게 ㅎㅎ


시무외전, 무외를 베푼다는 것에서 시무외전이라고 하는데
무외란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보호하여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을 시외무보살이라고도 한다더군요.
천수관음 오~


아무르 장지뱀으로 보이는~ 꼬리는 한번 잘랐는지 짤뚱하네요. ㅎㅎ


벽타기~


종루에 금종이~ 종루도 새로, 대부분 새로 지은 것 같습니다.
종무실 주변 정도만 오래된 부분인 듯~


손님, 이리와 보세요~


구경 다하셨으면~


저리가!(야!)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다람쥐 긔엽긔~



덧글

  • 주발님 2012/10/16 11:59 # 답글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타누키 2012/10/16 13:51 #

    ㅎㅎ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 enat 2012/10/16 14:37 # 답글

    하늘은 파랗고 나뭇잎은 불긋불긋하고 ㅠㅠ 진짜 가을이네요 가을.
    송진 올라온것 하며 다람쥐 멈칫하는 사진하며 ㅠㅠbb 오늘도 좋은 사진으로 마음 정화하고 갑니다.
  • 타누키 2012/10/16 20:25 #

    김창렬 화백의 그림도 생각나고 하더군요. ㅎㅎ
    가을인데 단풍놀이는 저걸로 끝....입니다. ㅠㅠㅋ
  • 가녀림 2014/04/05 23:34 # 삭제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진이 예뻐서 그런데 좀 퍼가도 될까요?
  • 타누키 2014/04/06 00:05 #

    퍼가실 때 출처, 여기엔 퍼가시는 곳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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