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재밌습니다. 너무 늘린 감이 좀 있긴 하지만....
캐릭터 중 디카프리오만 거의 전면에 내세워져있기 때문에 전작인 셔터 아일랜드와
비교되는건 어쩔 수 없겠는데 전작을 대단히 괜찮게 봐서 그런지 아쉽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디카프리오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도 비슷한 풍이라고 생각되는데
몰입이라던가 이야기의 힘, 캐릭터의 힘 등 모두 아쉽더군요.
2012 Ps.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제는 대부분 다 보셨겠지만)
2010년에 임시저장해놨었던 리뷰, 그때는 맞아 죽을까봐(응?) ㅎㅎ;;
뭐이리 임시저장을 많이 해놨어 하고 뒤지다보니 유물발견한 기분ㅋ
그때는 사진도 안넣었군요 ㅋ 이제와 뒤져보니 조셉 고든레빗 하악하악?!?

그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다보니 디카프리오의 대사 중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무의식을 다루며 무의식은 감성에 의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영화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이성이어서 문제라고 봅니다.
디카프리오의 과거부분은 상상력으로 이끌어낸 것이 아니라
과거의 드라마틱한 부분이라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상상력으로 인한 감성적인 부분은 엘렌페이지가 처음 들어와 나래를 펼치 때 정도인 것 같네요.
선전도, 아이템도 상상력을 전반에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결국 사람에게 사기를 치는 내용이라 그런지 이성적으로 끌고가
감성이 죽어버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한단계씩 깊게 들어가는 부분과 깨어나는 부분 모두 괜찮긴 했지만
상상력을 가지고 이런 것 밖에 못하나는 것이 계속 걸리더군요.
2012 Ps. 전작때문에 기대를 너무했던 듯 ㅋㅋ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엔딩부분은 해석이 갈리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시는 것 같더군요.
전 흔들거리는 부분에서 해피엔딩이라고 봅니다. ㅎㅎ
물론 영화가 그렇게 끝나자 영화관에서도 다들 탄식을~
조셉고든-레빗도 기억에 남았는데 500일의 섬머에서 이렇게 이미지변환을 하다니
재밌더군요. 물론 중간 엘렌페이지에게 장난(?)을 거는 부분에서 여전히 귀엽기도 하구요. ㅎㅎ
덧글
일단 핵심 소재부터 'XX의 죽음'이었으니...
뭐 [메멘토] 시절부터 꾸준히 사용해온 거긴 하지만요.
저는 소품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스탭롤에서는 대개 메인 OST 를 틀어주는거라 해석을 폭넓게 한걸로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딱 그 두 장면 말고는 그다지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은 안나오더군요 ㅠㅜ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
1차 구조의 꿈->2차 구조의 꿈->3차 구조의 꿈의 사건이
동시에 연계가 되는 그 짜릿한 맛은 정말 기가 막혔죠.
대단히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어째 너무 논리적이고 딱딱한, 정석적인 전개로만 가는 경향이 중반에서 보이더라는거죠.
그래서 재밌긴한데
뭔가 약간 살짝 지루했습니다.
제가 부족하게 느낀 점을 잘 짚어주셨네요
아무래도 좋아서 더 아쉬운 작품이었죠. ㅎㅎ
도시를 반으로 접어버리는 장면같은게 좀 자주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흑흑
영화감상에 다시 빠지게 됐던지라 자꾸 이입되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