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 Yellow"
6미터 정사각형에 3미터 깊이라니 우선 압도적인 크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면 볼 수록 이거 전시 끝나고 복구하려면 엄청나겠다는 생각이 ㅎㅎ

매끈하게 들어가는게~ 기어들어가보고 싶....ㅎㅎ
직원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큽니다.

마치 바넷 뉴먼의 거대한 모노크롬 회화를 입체화 혹은 공간화 한 듯 하다.
6미터 정방형의 샛노란 표면은 모노크롬 회화이면서 네거티브 형태의 조각이고
미술품이면서 건축물의 일부로 벽면과 동화되어 있다. 빛을 발하는
거대한 색체 앞에서 우리는 예술의 관습화된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체험하는 동시에 경이로움과 숭고함을 느끼게 된다.
-카탈로그에서 발췌-
블랙박스로 올라가며 한 컷

"내가 임신했을 때 - When I am Pregnant"
아저씨....임신 ㅋㅋㅋ 작품설명은 없는데 노랑과 대비되는게 ㅎㅎ

"무제 - Untitled"
마찬가지로 핏빛 자주 울렁울렁~

"스크린 - Screen"
가운데 들어가 볼 수 있게 제작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게도 안되더군요.

안도 그렇지만 바깥도 정면에서 바라보면 올록인지 볼록인지 평면인지
분간이 안가는게...

옆에서 보면 명확한데 묘합니다.

"땅 - The Earth"
전시장 바닥의 검푸른 원형은 일견 그려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닥 밑으로
뚫려 있으며,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어둠의 공간이다. 건축과 융합된
보이드 작업인 이 작품은 카푸어의 말대로 "텅 빈 어두운 공간이 아니라
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전시장의 첫 작품<동굴>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어둠으로 우리를 압도하며 두려움을 야기한다면,
수미쌍관처럼 그라운드 갤러리의 끝에 위치한, 바닥이 보이지 않는
구멍의 깊은 어둠은 추락의 불안감으로 발 끝의 감각을 예민하게 한다.
-카달로그에서 발췌-
강제로 발광이라도 하지 않는한 사진으로나 눈으로나 평면인지 구멍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반구모양의 무제는 크기라도 했지 이 작은 면에
무슨 소재를 썼길레 구분이 안가지 했더니 실제 구멍이라니 ㅠㅠ)b
구멍은 구멍인데 꽉 차보이는게 정말 신기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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