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와 눈 - Tall Tree and Eye"
2009년 런던 왕립미술아카데미 개인전에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작가가 애독하던
릴케의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소재로 한 릴케의 시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현실과 신화 등 대립적인 영역을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과 이미지로 가득하다.
이 작품은 그 풍성한 시적 이미지 만큼 빼어난 오르페우스의 거문고 연주를
칭송하는 릴케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또한 거울같은 수십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 되어
이미지를 한없이 반영하며 더욱 풍성하게 한다.
-카달로그에서 발췌-
불안정해보이는 쌓기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작품, 야외는 스테인리스 작품이 많아
되도록이면 맑은 날에 감상하는게 비춰지는게 예쁠 것 같네요. ㅎㅎ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가 요절한 여성 무용수인 베라 오우카마 크노프에게
릴케가 바치는 시였다면 이건 과연 누구를 생각하며 만들었을까~싶기도 하더군요.
반영 부분의 물이 살짝 얼어있는게 겨울이긴 겨울입니다.

방울방울

리움쪽으로도~

광각렌즈만 가져갔더니 클로즈업이 안되는게 아쉬운 ㅠㅠ


"하늘 거울 - Sky Mirror"
맑았으면 확~할텐데 아쉽게도.. 큰나무 작품이 워낙 커서
좀 숙여야지 하늘만 나온다는 것도 ㅋㅋ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울렁울렁~

덧글
우냥우냥님 덧글 덕분에 좋은 정보를...! 구름 살짝 있는 하늘 파란 맑은날에 시간내서 가보고 싶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