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 그린, 유자과즙을 넣어 만든 막걸리로 이름의 3처럼 3도밖에 안되고
가볍게 마실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살균탁주로 1년이라 저장성도 좋고
디자인도 그렇고 스포츠 막걸리란 카테고리에 여러모로 맞는 스타일~

맛은~ 첫 잔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부러 색 등을 확인하려고 따라 마시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맛이 떨어진다는게 ㅠㅠ
캔을 따서 되도록이면 빨리 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칵테일은 10분 안에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믹스가 분리되기 때문이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캔 안에서는 유지가 되는데 따자마자 맛이 분리가 되기 시작하는지
시간이 지나며 유자층과 술층(?)의 분리가 심해져서 뒷맛이 씁쓸해지는게
개인적으로 좀 별로가 됩니다.
처음엔 음식과 곁들여 마시기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시간을 길게 못 가져가는걸 보면
힘들 것 같고 맥주처럼 한잔 하고 싶을 때, 한번에 들이키고 싶을 때 정도??
일반적으로 막걸리는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이미지인데
이건 맥주 이미지로 봐야겠더군요.
맛은 레모네이드에 레몬 대신 유자가 들어간?? 술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위에 말한 것 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알콜 쓴맛이 점점 나옵니다.)
탄산은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고 자잘해서 호불호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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