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눈이 꽤 내린 다음날, 동해안에서 일출보고 바로 태백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 어차피 눈꽃은 보기 힘들테고 날이 좋아 일출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ㅎㅎ 태백산 유일사 코스는 길이도 짧고 길도 잘 닦여있어
아이들도 쉽게 오르는 산 중 하나라 참 좋습니다.
(국립이 아니라 설악산은 통제되도 여긴 통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ㅎㅎ)

작년에 들렸을 때는 삼거리에서 이쪽 방향으로 갔었는데
이 날은 전날 눈이 와서 그런지 초반부터 러셀이 별로 되어 있지 않아 큰길로 갔네요.

그때보다 날씨가 참 좋아 푸른하늘과 눈이 보기 좋았지만 역시 눈꽃은 ㅎㅎ
날이 좋으면 눈꽃보기가 힘들고 날이 안좋으면 푸른 겨울 하늘 보기가 힘드니 ㅠㅠ

오붓하니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시는 분들이 꽤 많을만큼

길은 정말 잘 닦여있습니다. 경사는 좀 있어 힘들긴하지만
적당히 완만한지라~ 그러고보니 티비에서 미끄럼 타지 말라고 나오던데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너무 잘 다져놔서 제가 봐도 타고 싶을 듯 ㅎㅎ
(실제로 내려올 때는 재미로 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ㅎㄷ)

일본잎갈나무 군락이 엄청나서 정말 멋졌네요. ㅠㅠ
여름같이 우거졌을 때 와도 참 좋을 듯~

죽어라~~고 올라가면 상당히 큰 주목이 보이는데 여기서 코너만 돌면
유일사 앞 사거리(?)입니다. 공터가 넓어 여기나 사거리 쉼터에서 쉬시더군요.

[태백산] 설경 보러 유일사를 향해 출발~
[태백산] 주목 군락지 설경~
[태백산] 장군봉에서 내려다본 설경
[태백산] 눈내린 하산길, 그림자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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