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가 흑인이란 것과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닥터 킹 슐츠에 크리스토프 왈츠가!!!
바스터즈에서 너무 좋게 봤었던지라 ㅠㅠ)b
장고가 뭔가요 우걱우걱
첫 씬부터 주인공따위 씹어드시고 으앜ㅋㅋㅋ 날 가져요 ㅠㅠ
이걸로 올해 남우조연상도 타시고 ㅠㅠ)b
선하고 의리있는 역임에도 묘한 긴장감과 함께 갑자기
닥터니까 매드 사이언티스트처럼 칼질할 것 같은 분위기가 ㅋㅋ
아 정말 좋아하는 배역 중에서 막 손에 꼽을만한 캐릭터 ㅠㅠ)b
타란티노 감독 영화 중 이렇게 유쾌상쾌한 영화가 또 있을까 싶으며
원작 장고는 몰라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만한 영화로 강추드립니다.
타란티노 감독 영화에서는 바스터즈와 함께 제일로 치고 싶네요. ㅎㅎ
거제 쪽에서 봤는데 오후에 2편 밖에 상영 안하는 걸 보고 ㅠㅠ
장고하면 애니메이션 장고 밖에 생각나지 않지만
미국의 서부영화가 이정도까지 오다니
웬지 모르게 김지운감독 지못미......ㅠㅠ
청소년 제한불가지만 특별히 잔인한 장면은 없고
(대부분 과장해서 오히려 현실성이 없는지라)
살짝 나오는 성기노출 장면(성적인건 X) 빼고는 괜찮더군요.
양키센스에 익숙하다면 더 추천!!
노예제도를 들고 나오긴 했지만 깊게 들어가지 않는대신
시대상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충분히 생각하게 만들어
더 좋더군요. 볼 때 외국분들이 상당히 들어오시던데
다들 빵빵터지고 난리났습니다.
어쨌든 여러영화 등살에 제한상영이나 관잡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극장에서 보실려면 빨리 달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관에서 보시길 강추드려요!! ㅠㅠ)b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씬부터 대폭발!!! ㅠㅠ)b
오프닝 으앜ㅋ 싶었는데 원작에서도 그렇게 시작한다더군요.
치과의사에서 바운티헌터로 전업했는데 몇년 안에 이런 강자라면
대체 뭐하고 살아왔는지 궁금할 지경인 슐츠박사님 ㅎㄷ

보안관 데려와주세요~
오셨세요? 빵!!

헤드샷도 빵빵!!
으앜 소 쿨!!! ㅠㅠ)b

남북전쟁 2년전인데 배경이 남부라 흑인이 말타고 있는 것만 봐도
무슨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마냥 난리치는게 나름 묘합니다.
이런 문제에서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그린게 한동안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그런지
타란티노 감독이 올해 각본상 받을만 하더군요.
슐츠옹은 친절히 장고를 데려다 바운티헌터로 키워줍니다.
유럽쪽은 흑인노예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슐츠는 독일인으로서 노예제도를 반대하며 인격적으로 자유인 대우를 해줍니다.

장고 역에 제이미 폭스~
선한 눈망울의 배역이 참 잘어울립니다.
슐츠가 죽은 이후는 좀 아쉬웠지만(야)
배우면서 속사의 달인에 잔머리까지 대단합니다. ㅠㅠ)b

어쩐지 스펠링까지 물어본다했더니 원작 장고의 주인공인
프랑코 네로 옹이라고 합니다. D는 묵음이란거 원작에서도 써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주 나오는게 ㅋㅋㅋ

디카프리오는 인상적으로 배역을 소화해냈습니다.
3대째인가 내려오는 대농장주의 후계자로서 딱 그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특히 자신이 주류와는 다른 참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창하는 인물로 나와 더 실소를 자아냅니다.

최고의 악역은 장고가 이야기했듯이 백인에게 붙어먹는 흑인 집사인
사무엘 잭슨~ 중간 다리꼬는 장면이 나왔어서 그런지 예상되긴 했지만
후반 유주얼 서스펙트 생각나는 묘사가 ㅋㅋ
거기서 갑자기 총까지 쐈으면 진짜 완전 막장 쌈마이 될뻔했지만 ㅋㅋㅋ

장고가 그렇게 헤매고 다니게 된 부인 브룸힐다 역의 케리 워싱턴
미드 스캔들에서 익숙한 배우인데 여기선 아무래도
좀 더 여석적인 면으로 나오는게 재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총 꺼내들고 가는게 올리비아 포프의 선조(?)다운 ㅎㅎ

어쨌든 크리스토프 왈츠, 이 사람 나와서 별로인 영화가 없어
참 마음에 드네요. 다행히 그린 호넷은 안봐서 ㅋㅋㅋ
감독 본인이 폭사한다던지 전체적으로 유쾌한 영화인지라 강추드립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
조연상이던 연기상이던.
진짜 바스타즈에서도 그렇고, 연기는 쩔어주시는 분.
그린호넷은 저도 보다가 너무 이상해서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