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좌천을 둘러보고 아침을 먹은 뒤 경화역으로 갔습니다.
여좌천에서 진사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침8시반 넘어서
경화역에 열차가 지나간다고 하길레~ ㅎㅎ
여행다니며 사진찍다보면 진사님들 이야기 엿듣는게 쏠쏠할 때가 많습니다.
이벤트라던지 포인트라던지 많이 배우죠.
여좌천에 이어 경화역도 완전히 만개했습니다.
역시나 저번엔 완전 아쉬웠는데 ㅠㅠ)b
사람들도 열심히 포토포토~
요즘 아가씨들 치마는 참 짧아져서 음...험..
일부러 찍은건 아니...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경화역엔 큰~ 나무부터 바로 손에 닿을 듯한 나무까지 있어
사진에 참 특화(?)되어 있습니다.
낮은 곳은 일행들과 찍기 딱 좋죠. ㅎㅎ

만개만개!! 벌써부터 잎도 살~짝 보이기도 하네요.

조금더 들어가면 정말 흐드러지게 늘어진 큰 벚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능수형 나무들도 아닌데 워낙 큰 나무들이라~

위를 봐도 빼곡하니~

거의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진사님들은 삼각대로 진을 쳐놨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이쪽에 서서 한번 찍어보고 싶네요.

사람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제일 큰 군락이 아닐까 싶네요.

보기만 해도 좋은~

끝은 터널도 이루어지고~

잘~ 보시면 철로 주변에 안전선이 쳐져있는데
작년엔 없었는지 사람들이 불만을 많이 표시하더군요.
하지만 느리게 들어오는 열차라 하더라도
사람에 밀려 큰일나는 수도 있으니 없는 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살짝 아쉬운건 노란색이 아니라 짙은 갈색이라던지
너무 튀지 않은 색이었으면 하는 ㅎㅎ

드디어 열차가 들어옵니다~
워낙 단단하게 만개한 상태라 벚꽃 잎이 흩날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참 좋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사람들 막 달려들고
진사님들은 앞에 사람들 비키라고 소리지르고 ㅋㅋ
사람들은 다시 또 응수하고 ㅋㅋㅋ
저도 사람들 때문에 건진게 몇장 없네요. ㅠㅠ

흩날릴 때 오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그래도 지나갈 때 바람이 좀 있어서~
올해도 도전하시는 분들 엄청나겠죠. ㅎㅎ

앞뒤가 똑같다는걸 몰라서 끝인줄 알았다가 부랴부랴~
군항제 기간만 운영한다는데 다행히 주말이라고 운영해 줬나 봅니다.

다시 철로는 나의 것~~ ㅎㅎ

윤중로도 좋지만 진해가 이름값을 하네요.

철로 한 컷~ 언젠가 커플로 올 수 있었으면 ㅠㅠ

돌아가며~ 산쪽을 보면 벚나무가 쭉~ 있는데
안민고개길이더군요. 중턱따라 길게 늘어진 벚꽃 보는 맛도 쏠쏠~

덧글
철로와 벚꽃이라니 낭만 그 자체입니다 ㅠㅠbb
언제 한번 가본다~하다가 이번에 가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