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에서 선정되어 친구와 다녀왔던 정가네연탄불족발입니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해있는데 그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지도어플을 꺼내들고 찾아가는게 편하실 듯;;
둔촌동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옆으로 갔더니 둔촌역 전통시장이더군요.
시장에선 길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냥 아래로 내려가
외환은행에서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첫타자로 연탄 불족발을 시켜봤습니다.
먼저 나온 묵사발, 묵 전문점같은 묵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이었어야하는데 짭니다. ㅠㅠ 싱겁게 먹는 입맛이라 쳐도
친구마저 짜다고...술집이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불족발의 뜨거움을 식혀줄 중요한 녀석이라 물 넣어서 먹었네요.
매우면 찍어 먹으라고 하시며 주신 떡고물?!??
인절미 생각도 나고 ㅎㅎ 그렇게 효과가 있진 않지만
고소하니 괜찮더군요.
연탄 불족발~ 소자인데 뼈의 함량을 생각해도 양이 괜찮죠.
다만 보통 족발하면 고기가 포함되어 생각하기 쉬운데
이 집은 거의 족발만 있습니다. 젤라틴 좋아하니 맛있긴 하지만요. ㅎㅎ
상당히 매운 소스로 입이 화끈거리긴 하는데
친구녀석은 그렇게 매운 것까진 아니고 괜찮다고 ㅋ
비닐장갑을 주기 때문에 마음껏 뜯고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실물을 보면 꽤 검은데 탄건 아니었고
연탄불맛이 좋았습니다. 잘못 매운(?)걸 먹으면
다음날 속이 안좋아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괜찮아서
너무 과하게 맵게만 만든건 아닌 것 같더군요.
그래도 입안을 식혀줄 것이 필요해서 쟁반국수를 시켜봤으나
재료가 없어서 못 먹고 계란찜이나 ㅠㅠ
보통의 풀어진 찜이 아니라 반쯤만 풀어진 찜이라 특이했네요.
양은 2배쯤 되는 듯, 이열치열로 좋더군요.
고기가 없어 아쉽다며(?) 먹은 연탄 양념곱창
군산곱창이란 프렌차이즈에서 변경하여 불족발집으로 바꾸셨다는데
본래 곱창집이어서 그런지 곱창 맛이 괜찮더군요.
양념이지만 불족발과 달리 매운 양념은 아니라
불 맛도 더 잘 느껴지고~
마른 양념이라 야채 부산물까지는 잘 안익는게 아쉬웠지만~ ㅎㅎ
위의 떡고물에 찍어 먹거나 곱창 시키면 나오는
무쌈, 부추에 같이 싸먹어도 맛있더군요.
가게 내부, 보통 술집과 비슷하며, 한체대가 주변에 있어서
운동선수 싸인이 있는게 거기에 특이하게 강풀이나 이적 싸인도~
친구는 이적 앨범은 안내고 먹고 다닌다고 분개 ㅋㅋ
벽에 걸린 판이 단골카드더군요.
보통 스티커카드 가지고 다니기 귀찮은데 괜찮은 방법인 듯~
메뉴판~
덧글
불족이 확 땡기는 금요일이군요.. 타누키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 )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