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에 처음 들렸을 때는 지나쳐만 가느라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는데
이번에 친구들끼리 갔을 때는 역시 좀 더 차분하니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저녁으로 회먹자며 간 동명활어센터~
아무래도 항구가 있는 곳은 활어센터들이 웬만하면 일반가게보다
싸고 양이 많죠. ㅎㅎ 뭐 가게는 깔끔함이라던가 기본찬들이 좋긴 하지만~

저번에 이 동네서 복어 먹어봤다고 복어 시켜볼려다
시기가 아니라고 없다고 해서 대충 6인데 8만원까지 맞춰 봤습니다.
10만원 부르셨다가 7만원 이야기하니 8만원 ㅋ
1만정도라면 모를까 잘 깎는 사람보면 싱기방기~

이날 석가탄신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나더군요.
40번대를 받았는데 집도 들어간게 20번대 ㅠㅠ
꽤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다니면서 이정도로 많은 인파는 처음인듯;;

8만냥으로 두 바구니~ +_+)/
깻잎이나 매운탕비를 따로 받는건 다른 곳도 그렇지만
활어비(집도비)를 받는건 여기말고도 그랬는지 흐음..
어쨌든 그래도 인원대비 충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니들 회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회 비중도 고려해야겠다고도 ㅋㅋ
널찍한 센터가 가득차서 회를 떠와도 자리가 없어서
먹을 수 없었던 분들도 계실 정도였으니 ㅠㅠ;

여담이지만 센터 앞 나가는 길에 포장마차가 많은데
새우튀김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탱탱함은 커녕 칵테일 새우보다 맛없는 듯 ㅠㅠ;;
뭐 가게마다 잘하는 집 못하는 집이 있을 순 있겠지만,
바로 튀겼는데 그렇게 맛없기도 힘들 듯;;
덧글
주로 서해에서 양식한 흰다리새우를 한반도를 횡단해 가져 온것을 씁니다만 지금은 그나마도 출하철이 아니니
다 수입 타이거 새우일 것입니다.
그런데 해동 과정에서 잘 못하면 새우 살속의 물이 다 빠져서 거의 스티로폼 씹는 기분...
동해에선 회하고 매운탕이 제격입니다.
거긴 해동기술이 별로였나 봅니다.
처음 배웠네요. ㅎㄷㄷ
새우 튀김에 대해서 한마디 쓸려고 했는데 윗분의 덧글이 지식인 덧글 수준이어서 저도 배우고 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