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제왕, 강림하다. by 타누키




기대하던 맨 오브 스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슈퍼맨은 오래전 미드로 티비에서 했던 것을 본게 기억나고
영화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리턴즈도 역시 가물가물한게
책으로는 저스티스 리그를 본지 얼마 안됐지만
영화로는 꽤 오랫만이네요.

리턴즈때만 해도 이제 헐리우드가 좀 식상해지고
한창 재미없어했을 때라 ^^;;

지금은 훨씬 나아진 기술력과 함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시원한 액션이 꽤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끝에 우리가 아는 설정으로 돌아온 이번 1편은
리부트로서 상당히 영리하게 이야기를 만들어온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슈퍼맨에게 어려서부터 마치 제왕학을 가르치는 것처럼
다루고 행동하는 그를 보면서 조금은 꺼림칙한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몸은 30대인데 마치 10대같은 정신의 그는 슈퍼맨의 몸을 가진 중2랄까요.
그런데 몸이 받쳐주니 그게 또 재밌기는 하지만 ㅎㅎ

어쨌든 리부트로서 돌아온 슈퍼맨(정작 영화에선 한번도 안나왔지만)이
꽤 반갑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고뇌를 다룰 것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히어로 무비팬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슈퍼맨이 중동사람같은 느낌이라 묘했습니다.
그리스도가 본래 그쪽 사람이긴 하지만 이제까지의 깔끔한 백인 스타일에서
머리 모양이나 피부톤이...흐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힘을 가진건 알겠지만 지구의 아버지인 케빈 코스트너에게
중2병 특화 제왕학을 배운 슈퍼맨은 참....커서도;;;
특히 자기를 구하지 말라는건 이게 무슨 소리야 ㅠㅠ

그리고 개 구하러 뛰어들어가는 케빈옹은 정말 때려주고 싶고;;
아들이 슈퍼맨이라고 당신도 슈퍼맨은 아니라고!!



태양의 정기를 쑥쑥 받아 큰 슈퍼맨
액션이 특히 시원시원한게 참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드래곤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

그리스도 출정(?)에 맞추어 30대로 설정한(신부님 상담 씬은 오글토글;) 것은
그렇다치지만 고뇌가 아버지가 죽은 시절에서 멈춰있는게 참 ㅠㅠ
뭐 어느정도 큰 다음이니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닌 것 같지만
이걸로 1편은 적당히 디벼봅시다라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합니다.
차라리 애를 20대나 젊은 애로 만들면 모르겠는데 몸이랑 다 30대라 ㅠㅠ

크립톤 환경에 약한데 크립톤 환경이 그렇게 넓은 지역에 만들어졌으니
크립토나이트는 원작에서 귀한 느낌이었는데 렉스 루터가 그걸로
빌딩도 세울 수 있을 듯 ㅋㅋㅋ



친아버지 역의 러셀 크로우, 과학자라는데 워프까지 개발된 마당에
미리 예측까지한 과학력인데 앉아서 다 죽어야한다는 것도 참....
차라리 조드가 쓸어버렸으면 모르겠는데 ㅠㅠ

마지막까지 공각기동대처럼 네트에 살아있어서 로이스를 도와주는건 볼매 ㅋㅋ



조드 장군 역의 마이클 섀넌, 울상의 인상과 함께
잘 어울리는 배역이지 않았나 싶더군요.

마지막 갑옷 벗으면서 드래곤볼처럼 파워업해서 난 장군이고
넌 과학자 핏줄! 풋~하면서 날아다니며 패는게 ㅋㅋㅋㅋ
하지만 역시 어머니를 건드린게 패착;;
(울 엄마를 건드려!!하는 씬은 정말 손발이......)



로이스보다 먼저!! 피오라 역의 안체 트라우
조금 강한 화장이 아쉽지만 슈퍼맨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매력의 소유자
(당신은 지금 로이스를 걱정하며 보고 있어야지 ㅋㅋㅋ)

특히 슈퍼맨과의 한판은 정말 ㅠㅠ)b
와 정말 오랫만에 속시원한 액션이 아니었나 싶네요.
애니나 만화 속같은 액션을 이렇게 실감나게 실사로 만들다니 ㅠㅠ



꽤 가까이서 봤음에도 아마 슈퍼맨인걸 못 알아챌 것으로 보이는 편집장
로렌스 피시번과 여주인공 로이스 역의 에이미 애덤스
줄리앤 줄리아에서 보고 매력있게 봤는데 이젠 그것도 세월이 지났네요. ㅠㅠ
그래도 나이대를 맞춰서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요즘 세태에 맞게 어느정도 전진형 캐릭터기도 하고 ㅎㅎ

슈퍼맨이 막판 기자가 되는 걸로 나오면서 다음 편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로이스와 어떤 내용을 찍을지 기대반 걱정반이긴 합니다.
첫편에 판을 워낙 크게 벌여놓으셔서 ㅋㅋㅋ

어쨌든 그래도 재미로서는 꽤 좋게 봤습니다.
특히 액션이 마음에 들었었고 아이맥스로 봐서 더 좋았구요.
다음에도 이런 액션으로 찾아와 준다면 좋을텐데
크립톤인이 이제 없으니 과연 ㅠㅠ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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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지녀 2013/06/19 19:07 # 답글

    격투신에서 드래곤볼 생각한 게 저 뿐인 건 아니었군요 ㅋㅋㅋㅋ

    솔까말 캐빈 코스트너 옹의 허리케인 자살(?)은 오버였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타누키 2013/06/19 21:23 #

    드래곤볼도 언젠가 양덕후가 생겨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더라구요. ㅎㅎ
    케빈옹은 어차피 슈퍼맨은 초스피든데 어디 좀 돌아서라도 구하면 될껄
    쳐다보느라 구하지 못한다는건 정말;;;;;;
    스파이디처럼 다른 사건으로 죽이던지 눈앞에서 죽는건;;
  • costzero 2013/06/20 07:44 # 답글

    DVD로 구매해봐야 겠네요.
    극장체질은 아니라서 ㅎㅎㅎ(되감기가 안돼요.)
  • 타누키 2013/06/20 16:24 #

    전 안돼서 극장가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
  • costzero 2013/06/20 17:39 #

    극장은 여자랑 가는 곳이 굳어져서 혼자는 안가는 1인.
    근데 여자랑 가면 자기 친구 불러서 결국 3인 1조가 되어서 경비가 2배로 상승합니다.
  • 타누키 2013/06/20 22:01 #

    전 여자애들하고 봐도 더치라;; 그래서 없나봐요 ㅠㅠ
  • costzero 2013/06/20 22:09 #

    요즘은 남녀 평등시대라 그게 좋다고 봅니다.
    (룸비도 공동부담한다고 하니 좋은 세상인 건지...)

    다만 직장내에서 자체회식비는 여자들에게 걷지 않고 이건 어떤 곳이나
    마찬가지더군요.

    나가는 시간도 자유로운데도 굳이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는 여직원들에게
    놀라는 1인...
  • 슈퍼맨 2013/06/20 11:03 # 삭제 답글

    영화 속에서 슈퍼맨 나옵니다.
    한 부관이 장군에게 보고할 때 나오죠.
    "장군님 슈퍼맨이..."
    "슈퍼맨?"
    "외계인 말입니다."
  • 타누키 2013/06/20 16:24 #

    로이스가 말하다 만 것 빼고 나왔었나요?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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