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더 테러 라이브를 봤습니다.
폐막작 자리는 동이나서 아쉽긴 했지만
체육관이 아닌 영화관에서 보는게 역시 괜찮긴 하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하정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원탑 영화다보니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던지라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하정우 파워가 원탑에서도 먹힐만한 정도일 줄이야...
그가 선전했던 CF가 자동으로 재생될만큼 풍미가 대단했습니다.
설국열차와 비슷한 풍자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와 잘 어우러지지 못한 설국열차와는 달리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가 상당해 풍자적으로도
꽤 잘 어우러지는게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한쪽면만이 아닌 양쪽의 추악함을 다 드러내는 것도 좋았구요.
이런 장르에서 그러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잘 만들어냈더군요.
하정우는 이번에도 먹방의 신세계를 열었는데 바로
물!! 워러 먹방이라니 ㅠㅠ)b 역시 먹방의 신답습니다.
이 영화 최고의 PPL은 광동 헛개차가 될 듯;;
너무 다양하고 간절하게 나와서 대박 한번 마셔보고 싶은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정말 압권 ㅠㅠ)b
밀려난 하정우의 복귀 욕심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테러범, 보통 사람이 절대적이 신뢰할만한 앵커라면
나름 생각나는 사람은 손석희정도인데
그 분도 최근 종편으로 가서 말이 많았는데
그런 현실과도 묘하게 맞물리는게 더 재밌더군요.
라디오 PD도 제껴버리는 등 정의의 앵커와 출세욕을
번갈아 제대로 보여주는게 하정우를 다시 보게 해줬습니다.

이경영씨도 나오는데 하정우를 오래전 제껴버리기도 했고
스스로의 딜 등 정말 이 시간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 것인가 싶었던
걱정을 날려줬던~ 비열한 역인게 딱 어울리시던~

하정우 사진만 많고 전혜진씨나 부인 역으로 나왔던 분 등
조연 사진이 없는게 ㅠㅠ 그나마 제껴졌던 라디오 PD;;
개인 테러로는 상당히 규모가 큰데 마지막 뒤처리까지
잘 어울리게 되서 개인적으로 올해의 한국영화에 손꼽을만 할 것 같습니다.

감독은 김병우 감독님이시던데 젊으신 분이 다음 작품도 기대되네요.
크흙 부럽~

프로모션 사진보니 빡빡 깎으셨던데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_+)b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
재미있게 감상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