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던 돈가스집 밀피유입니다.
무슨 영어로 써져있어서 스쳐지나갔다가 그 밀피유가 이 밀피유인가?!?했던
용산에 모니터링하러 갔는데 7층 식당가에 있더군요.
(영화도 별로였고 차라리 세미나갈껄 거긴 밥이랑 선물도 줬는데 ㅠㅠ)
어쨌든 인테리어는 나쁘지 않고 벽에 기댈 수 있는 소파도 있고 깔끔합니다.

우선 첫타자인 양배추 샐러드~ 양도 많고 잘 채쳐있고
소스도 유자? 뭐 이런게 들어가서인지 괜찮은데....
이렇게 많은 양을 큰 접시로 준다는건 결국 덜어먹고 재활용한다는건데
큰 접시에서 개인접시로 나르는 젓가락이 따로 없음....아님 집게라도;;
결국 개인접시로 먹은 침과 소스 묻은 젓가락이 다시 큰 접시로 들어간다는건데
그걸 또 재활용한다는 방식에서 뭐지?!?? 여기만 이러나 싶기도 하고;;

본 메인 타자인 부추김치 돈가스~
밥은 많이 준다는 것 같았는데 그냥 밥그릇 ㅠㅠ
떡져있지만 뭐 따끈하니 집밥 먹는 느낌? ㅎㅎ

우선 비주얼은 괜찮습니다. 25겹인가 한다더니 도톰하니~
그런데 맛이.......기름맛;;;; 부추 맛은 커녕 고기 맛도 제대로 느끼기 힘듭니다.

뒤집어 봤더니...보이시나요. 이정도 기름이니 혼연일체로 기름맛이 납니다.
게다가 바삭함도 전혀 없네요. 돈가스는 바삭한 것도 중요하게 보는데
뭔가 겉옷부터 속까지 통으로 질척한게 후우...그렇다고 음식이 빨리 나와서라기엔
15분-20여분 걸렸던지라 그렇게 빠르게 나온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최악의 돈가스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5겹을 하느라 그렇다면 이런 식감으로 돈가스라고 하기엔 좀;;
스킬이 부족한건지 다른 곳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만원은 커녕 줘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네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얘는 아무거나 줘도 잘 먹음 뭐 이런 입맛인데
오랫만에 적수를 만났습니다. ㅎㅎ

덧글
나름 충격적이라 다시 도전할 용기는 없네요. ㅎㄷ
저기는 사진에서부터 기름이 아주 좔좔ㅠㅠ;;
저도 일산 밀피유는 괜찮게 갔다왔었는데, 저긴 정말 최악이네요..;
마늘돈까스인지 고구마돈까스인지를 시켰었는데
돼지비린내가 진짜 최악이었었죠.
컨플레인해서 새로 받았지만, 그것도 여전히 비린내에 똥냄새..
본사에서 나온게 이런거같다고 주인이 말하더라고요. 그 후로 다시는 안간답니다ㅠ
샐러드는 오해하신거같은데 원래 많이주고 재활용은 안합니다. ㅎㅎㅎ무한리필이거든요.
그릇도 좀 틀리네요; 저는 샐러드를 많이먹는편이라 보통 두번 더 시켜먹;
앞접시가 있으니 굳이 침묻은 젓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지않아도 되고요.
집게가 없다면 젓가락 하나 더 사용해서 덜어드셔도 되지않나싶어요~
용산점은 왜 저모냥....
아 그리고 위에분 말씀처럼 샐러드는 리필해먹을정도로 보통 많이들 먹거든요ㅎㅎ 저도 보통 젓가락하나 더 꺼내서 먹었던것같네요
카사네카츠라고 해봐야 얇은 고기를 겹겹이 싸서 크로와상 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다는건데
튀김이 기름에 떡지면 뭐... 별 수 없지요.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절약 되는 비용만큼의 리워드가 없다면 그리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니죠. 천개의 겹, 밀피유. . . 라는 이름의 값으로 치기엔 말이죠 ㅎㅎㅎ
애쉬/뭐 첫짤만 봐도 고기가 아닌 겹이 많이 보이죠. ㅎㄷ
다른 점은 고려해봐야 의미가 없군요
'보기엔 저래도 맛은 어떨까' 라는 쉴드도 전혀 쳐지지않네요
기름이 ㄷㄷㄷ 합니다;;
운이 없는 듯 ㅠㅠ
건대점에 종종 가는데, 기름을 잘 빼서 튀김옷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에는 육즙이 남아 있어 고기 맛을 즐기기 좋게 나옵니다.
쌀의 질이 좋아 찰기 있고 쌀의 단맛이 도는 느낌이라 밥만 먹어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구요.
제가 느끼기엔 돈까스 집중에서는 수준급으로 잘하는 곳이라고 느꼈는데 지점 차이가 저정도까지 심할 수 있을까요..;;
저도 이대 밀피유 맛있게 먹어서 그거 생각하고 갔었다가 멘붕
'와 오늘 식단 잘나오는데?'
라고 말합니다.
그런고로 테러닷!
얼마전 지인이 버거킹 쿠폰을 보내줘서 근처에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집근처에서 가장가까운 매장이 평점 전국 꼴찌;;;
평점 순위같은 것도 있나보군요. 지점장 속 좀 쓰릴 듯 ㅎㄷ
태그에 이게뭐시당가 걸만합니다
엄마손맛인가 하는 생선구이 파는 곳도 맛있고..반찬도 맛있구요..(재활용도 안합니다..보이는 곳에 놓고 덜어주니..)
조금 나가서 오리온 근처에 있는 육칼 (별로라는 분도 있지만) 이나, 그 옆쪽에 있는 중국집도 싸고 맛있더군요..홍마반점인가..
그나저나 돈까스와 짜장면은 참 맛 없기도 힘든 음식인데...
부품사러 갈 때는 내려가보곤 했는데 안산지도 오래됐네요. ㅎㅎ
갑자기 먼저 끊어버리네요....... 어이없어요.. 개X이 미쳤나 음식도 기름덩어리라서 안갈렵니다.
기분 나빠서 어딘가좀 찾아서 신고좀 해야겠네요.
딴짓하고 있는중 갑자기 들어온 주문...
생각만큼 기름온도는 빨리 오르지 않고,
낮은 온도에 투하한 고기는
25겹 깊숙히 깊숙히... 기름 이빠이 빨아들였네...
새로 튀기다 사장한테 걸려 알바비 까일바엔...
기름먹인 돈까스를 내어드렸나본데....
정말 재수없으셨네요,.
당한 당사자 경우엔 어쩌다 한번 걸린 경우지만 대부분의 체인점에서 하루에 한두건 정도는 있을듯 싶은데..
어짜피 가공되어진거 받아다 튀겨내는거라 누가하든 거기거 거기다 싶지만...
어떤 인간이 마지막 작업을 하든지간에..
철저한 조리교육과 함께 기본적인 인간성이 절실히 필요.
나름 유명 프렌차이즈라 그런지 전체적으론 5팀 이상이었던지라
손님이 없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