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에서의
자매 듀엣(내 안에선 ㅎㅎ)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지다가
이 건너가는 장면에서 정말.....
망토가 슬프도록 아름답더군요.
거기에 Let it go가 합쳐지니 뭔가 눌려있던게 놓으라는 그 한마디에
해방되는 느낌이 드는게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퍼펙걸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무래도 한국은 미국보단 간섭도 심하고
또 나름 비슷한 트라우마도 있는지라 변신하는 엘사를 보며 정말 좋았네요.
마법소녀(?)를 보며 오랫만에 전율했습니다. ㅠㅠ
언젠가는 자유를 만끽할만한 실력을 갖출 수 있기를~
3D로 먼저보고 스타리움에서 재관람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맥스 3D가 아니니 침침하더군요.
3D안경이 눈물 가리는데는 효과적이었지만 헤헤
어쨌든 2D로 재관람하면서 눈에 꽉차게 보니 역시 ㅠㅠ)b
두번째는 자막도 필요없으니 연기만 뚫어져라 봤는데
대단하네요. 뮤지컬적인 몸짓들이 와.......
그런데 자막을 자세히 안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자막의 늬앙스가 3D와 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영어로 들어서(응?)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 둘이 정말 달랐던건지;;
노래가 많은 뮤지컬 풍이란걸 감안하시고만 보면 걸릴게 별로 없을 듯
개인적으로 완전 최고였네요.
라푼젤은 러브스토리적으로라면
겨울왕국은 총체적인 스토리가 ㅠㅠ)b
디즈니의 후속작들을 기대해봅니다. 제발...빨리...ㅠ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주인공은 엘사, 낮져밤이의 츤데레 공주 겸 여왕 누님 ㅠㅠ)b
남자의 로망 낮져밤이!! 크흡 체고시다~
디즈니도 이제서야 츤데레의 묘미를 깨달으셨군요.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주시길 ㅠㅠ
마지막 눈물이 떨어진다던지 제발 하지마~하는 모션들도 없고 최고였네요.
정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고 초반부터 듀엣이 상당히 많은지라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이디나 멘젤의 목소리라니.........
글리로 처음 접해서 위키드까지 정말 최고로 꼽는 분 중 한 분인데
곡도 최고니 이건 뭐....라푼젤은 음악적으론 좀 아쉬웠는데
렛잇고부터 해서 버릴 곡이 없이 좋네요.
그러고보니 라푼젤부터 다 가족에서 벗어나는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게 ㅋㅋ
이번엔 안나가 잡아줘서 그나마 균형을 맞춰준 것이려나요? ㅎㅎ
일부러 예고 등 아무것도 안보고 관람했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첫 충격은 역시 극장에서 봐줘야....ㅠㅠ)b
데미 로바토도 잘 부르긴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반주부분이 없어서
바로 지웠....전체적인 반주에서의 전율은 정말 크흡~

안나 역의 크리스틴 벨도 누군가 했더니 베로니카 마스의 그 분이더군요.
본지가 오래되었는데 역시나 노래도 좋고 연기도 딱 어울리던~
개타입의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면서도 살짝 변주된 설정과
역경들은 대단했네요. 예고편을 안봤는데 아니 이렇게 대놓고 스포를ㅋㅋㅋㅋ
엘사는 감정이입이 심하고 안나는 고생하지만 워너비같은 캐릭터인지라
두 공주가 한번에 나오니 안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크리스토프 완전 매력덩어리 ㅠㅠ)b
조나단 그로프가 했는데 필모를 좀 봤는데 잘 기억이 남질 않네요.
목소리가 상당히 좋아 둘의 케미도 달달하니 좋았던~
정작 둘이 부르는 노래가 없다는건 아쉽지만 넣지 않아서 다행일 수도 있고 ㅎㅎ

나오면서부터 악역은 역시 이녀석이려나 싶었던 한스
그래도 후반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점수가 꽤 높네요.
연기도 좋았고 안나와의 듀엣도 좋았곸ㅋㅋㅋㅋ
요즘엔 듀엣곡들이 별로 없어서...뮤지컬이 좋은게 듀엣이나 떼창이 많죠. ㅎㅎ
개인적으론 마지막 얼음을 없앨줄 모른다고 할 때까지는
그래도 군사적이라던지 뭐라던지 두 공주를 다 제거할 생각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올라프 역의 조시 게드 ㅋㅋㅋㅋㅋ
목소리부터 연기, 대사까지 완벽한 마스코트 ㅠㅠ)b
이런 역에서 이정도의 비중은 정말 오랫만이 아닐지 싶은데
매개체로서의 역할도 최고고 마지막 눈구름은 으앜ㅋㅋ

조연들도 마음에 드는데 그 중엔 역시 오큰ㅋㅋㅋㅋ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개그를 하고 있다는건 알겠ㅋㅋㅋㅋ
거기에 한스가 떨어질 때 병사들이 올려준다던지
엑스트라 활용이 다른 영화들보다 높아져서 좋더군요.

그래도 최고의 명장면은 역시~
반주 부분과 함께 들어도 들어도 ㅠㅠ)b

마지막 변신하고 걸어가면서는 틸다 스윈튼 느낌도 살짝 나고
여왕님 ㅠㅠ)b

-출처는 다음, 네이버, 유튜브, 디즈니-
Let it go, 뭔가 제대로 나오기 전까지는 이걸로~
요즘엔 1080p로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 무서운 유튜브 ㅎㅎ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앨범에서 부모들 부분은 대사를 없애고 넣어줬는데 ㅠㅠ)b
부모들에서 아쉬운건 배타러 갈 때 마법사를 모셔오러라던지
방법을 찾으러 간다던지 하는 대사나 설정 한줄만 넣어줬으면 싶더란 ㅠㅠ;
눈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는 ㅠㅠ
가족에 대한 로망도 있기 때문에 역시 가족이라는 느낌에서도 이 작품이 좋았네요.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중반 이후부터의 자매 듀엣은 그 명암이 제대로라 ㅠㅠ)b
렛잇고 다국어 버전
그래도 마지막 효린의 한국어 버전을 들어보니 역시 더빙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이디나 멘젤을 듣고 효린을 틀어주는건 너무 하잖아 ㅠㅠ
덧글
그리고 안나도 첫 관람 때는 별로 관심이 안 갔는데 두 번 보니까 표정도 풍부하고 매우 매력적이더군요 ㅎㅎ
정말 돌려듣고 돌려듣고 올초에 본 영화들이 훅하고 날아갈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ㅠㅠ)b
정말 두고두고 들을만한 곡들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