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보고와서 주요 소재인 음악적인 면에서는
논하기 힘들지만(음원 공개된 걸로 봐선 그다지 발전이 없어 보이..)
요즘 공공의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듯한 요즘 여자란 말이
쉴새없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남성들도 요즘 여자같지 않다며 다들 달려들고
여성들은 또 인기가 좋으니 별로 안좋아하고 그런걸 보면;;
광해 등에서 많이 보여준 심은경이 주연으로 활약하는데
참...잘 어울립니다. 확실히 옛날 스타일이기도 하고
사투리 연기라던지 대사들이 구수한게~
다만 스토리적인 면이라던가 최종 결과물을 본 것은 아니지만
소재에 비해 아쉽다고 할까~ 주연과 소재를 빼고선 평이한 정도?
본인만 사진관에서 회춘하면서 할머니가 20세로 변신하는 내용인데
나름 걱정되던 집에서 나와 사는 부분은 잘 처리해서
한국식 코미디 좋아하신다거나 설날도 가까워져오는데 부모님이라던지
나이가 있으신 분과 관람하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반엔 머리도 뽀글이 그대로랔ㅋㅋ
그런데 할머니일때는 아무래도 시월드라 그런가
집 안에서 며느리 구박을 주로 하는데 비해서(너무 클리셰라 오글 ㅎㄷ)
젊어져서는 주로 밖에 있다보니 남들을 챙겨주는 오지랖 그녀로 변신한다던지
캐릭터 적으로 잘 어울리기는 한데 요즘 여자같지 않은 매력이란게
수혜자(?)인 남성입장에선 확실히 좋긴 한데....(어머니상을 많이들 원한다니ㅋ)
그 반대급부도 명백한지라~
남성입장에서 봐도 약간 오글거리기도 하고 남성중심적(?)인 느낌이 많아
(주연이 여성임에도 근대적 어머니는 아무래도....)
또 여성분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나문희씨는 거의 초반만 나오는데....
아들을 황제처럼 모시느라 너무 밉상으로 나와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 하나 했는데.....
사실 별로 수습하지 않는 듯 해서 아쉽더군요.
(그정도로 풀리기엔 문제를 너무 심플하게 보는 듯해서 흐음..)
그 수습법도 결국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 정도로 마무리라니;;

옛날 머슴살이 했다고 마님마님하며 나문희를 모시던 박인환씨
중개자적 캐릭터도 괜찮았고 계속 대쉬하는 것돜ㅋㅋㅋㅋ
거기에 마지막 결국 사진관을 다시 찾아내 김수현으로 변하는건
모니터링이였음에도 감탄이 막 터져나오더군욬ㅋㅋㅋ
역시 김수현 하악하악~
마무리가 그렇게 되다보니 영화에 대한 이미지도 세탁이 좀....?!?

PD로 나왔던 이진욱, 딱히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데
여기서도 기존에 보던 배역 딱 그정도라 역시나 싶던...
음악에서 요즘 여성이 아냐~라며 빠져드는데 음악적인 부분이
많이 제거된 모니터링이였던지라 그 개연성도 많이 죽었구요.

아들로 나오는 성동일, 여기선 고부갈등을 감지하지 못하는 정도?
노인문제 전문가로서 교수라는데 이건 좀;;
마지막 그래도 한번은 반려하는게 찡하긴 하더군요.

며느리로 나왔던 황정민, 나문희의 잔소리로 거의 죽어가는 캐릭터;;
결국 쓰러지는데 너무 안쓰럽더군요. 물론 배경이 살짝 나오긴 하지만
그거야 아들-어머니 스토리고 며느리쪽은 기본적으로 남인데...;;
거의 괴롭힘 수준인데 적당히 넘어가는게 아쉬웠습니다.

박인환의 노처녀 딸로 나온 김현숙
캐릭터라던지는 역시 잘 어울리던ㅋㅋㅋ

손자 역의 진영, 물론 정말 구세대와의 반대적 이미지에 락이 있긴 하지만
설마 그대로라니 오글~ 뭐 나름 그래도 이해는 가는 캐릭터......지만
마지막 사고는 후반을 위해 어쩔 수 없긴 하지만...만만만...

손녀 역의 김슬기~ 나름 괜찮게 보는데 비중이 약해 아쉬운 ㅠㅠ

마지막으로 진지를 떨자면 상처가 나서 피가 나자
그부분만 다시 할머니로 돌아오는데 결국 손자에게 헌혈을 하고
할머니로 완전히 돌아오죠. 간단히 보면 피를 매개로 회춘을 한거란건데
피는 결국 몇개월마다 새로 생성되니.......

-출처는 모두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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