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레고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최고의,
아니라도 무언가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영화인 레고무비입니다.
자막과 더빙에서 고민하다 사실 더빙에 익숙하다면
더빙을 고를만큼 화려한 분들이라는데
더빙을 거의 잘 모르는지라;;
그냥 자막을 골랐네요.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들어본 분들이 많아서 ㅎㅎ
영화는 미국에서 호평받을만큼 괜찮았네요.
사실 그렇게 기대는 안했는데 막판 꼬아놓은 것도 재밌었고
스톱모션을 이용했다는데 거기서 오는 재미와 규모가 상당합니다.
정말 찍으면서 죽어났을 듯~
거기에 흥겨운(?) everything is awsome~는 ㅋㅋㅋㅋ
특촬같은 느낌이라 광고를 보고 거부감이 안든다면
한번쯤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상영관 찾기가 꽤 어렵긴 하지만 ㅠㅠ;;
더빙판에는 크레용팝도 나오나 보군요.
음원은 아직 안나왔던데 주제곡은 꼭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one에 대한 이야기로 거기에 평범한 인물이
그런 척한다는 변주를 살짝 넣은게 나름 괜찮습니다.
저도 알아볼만한 일부 특수 캐릭터들도 나오는게 아주 아련한~~
초딩때 정도까지 레고를 꽤 가지고 놀다가 이웃집에 물려준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부터는 과학상자와 지아이조 이런 쪽으로 넘어가서~
어른이 되고 보니 레고는 뭐이리 비싼지 어릴적엔 뭔가 구축하고
스토리 만드는 자유도 높은 장난감이었다면
이제는 만들어진대로 따라하는 일본식 RPG같은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만
(파판도 점차 그래서 흥미가 ㅠㅠ)
그래도 그 이름값이란건 대단하죠.
이렇게 영화로 나올정도니 ㅎㄷ...
다른건 캐릭터로 나온다 싶은데 포니같은?? 저건 레고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후반에 나온 듀플로도 아닌것 같고 묘하네요. ㅋㅋ

사실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통제광(?)인 아버지쪽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죠.
얼마전 그 김구라와 케이윌 사건처럼 자식이 내 수집품을 다부셔놓는다면 ㅋㅋ
그런데 후반 반전을 지나 아이에게 자유를 주며 대신 여동생에게도
출입하게 해준다고 하자 듀플로 침공이 되는 것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한수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자신은 또 아버지처럼
자신의 수집품이 침범받는걸 싫어한다는거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따로 안사준 것도 아니고 너넨 니꺼만 가지고 놀면 안되니 ㅠㅠ
아무래도 이런 수집가(?)들에게는 자신만의 세계란게 확고한 면이 있기에
공감도 가고 모순도 재밌더군요.

와일드 스타일은 정말 ㅋㅋㅋ
말개그도 재밌었고 여러 짬뽕캐릭터가 잘 섞였더군요.
특히 머리를 샤라라~하고 주인공 귀머거리 되는건 ㅋㅋ
배트맨 버리는건 아쉽지만 ㅠㅠ

리암 니슨이 배드/굿 캅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형님이 이런데 어울리리라곤~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인데다 연기도 좋아 꽤 마음에 들더군요.

배트맨은 코미디 미드에서 많이 봤던 윌 아네트
그 특유의 말장난 목소리가 여기서도 ㅎㅎ
아쉽게도 여친을 뺏기는 부분이 좀 그렇지만
까메오 수준일줄 알았더니 주연 중 하나일 줄이야 오오~

슈퍼맨과 그린랜턴도 깨알 잼ㅋㅋㅋ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
이게 스톱모션으로 저작권을 회피(?)할 수 있었던건지
과연 지불했으면 얼마나 들었을지 뭐 그런 생각도 했었네요. ㅎㅎ

-출처는 모두 다음 영화-
애들용으로 딱 좋을만한~
저도 찍고 싶은 느낌도 살짝ㅋㅋ

애가 보고 있던건 영화에 나왔던 레고가 재현이 똭~
영화에서도 부품번호가 실제 레고 부품번호라는데
거슬리지 않고(특수 캐릭터가 아니라 부품조각들이라)
오히려 레고빠가 보면 상당한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덧글
피규어까지 얻으시다니 최고였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