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까지 겨울왕국 더빙판을 접해보진 못하고 있습니다만
태어나서 처음으로라던지를 듣고나서
자동으로 영어에 한국어가 덮어씌어진다던지
성우빨이란게 어떤건지 제대로 느끼게 만들어 준 분이
바로 박지윤씨인데 이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에서도
꿀성대를 유감없이 발휘해주셔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물론 작품 자체의 내용도 전체관람가임에도
개연성과 아이디어가 스토리에 잘 녹아들은데다
작화도 좋아 성인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유럽작품이지만 일본에서 만든 것같이 귀여운 셀레스틴은
정말 신의 한수.............;;
거기에 곰과 쥐라는 설정이지만
성인 쥐는 곰의 배에 닿을만한 키인지라 키잡의 느낌도 좀 나고 흠흠;;;
갓지윤님의 연기와 같이 보니 자꾸 연애물같은 느낌이 ㅋㅋㅋㅋ
달달~~
원래도 보고 싶었지만 갓지윤님이 더빙을 맡으셨다길레 더욱더~ ㅎㅎ
곰인 어네스트는 장광이 맡아 역시 잘 어울립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놉에 치과의사가 나오길레 흔한 진로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생쥐의 앞니와 곰의 이빨의 상관관계를 그렇게 얽어놓다니 ㅠㅠ)b
그래서 이빨 주으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진행하는게 정말 좋더군요.
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어린 셀레스틴은 코가 짧고
전반적으로 동그란 인상인지라 상당히 귀엽게 그려진데다
박지윤의 목소리가 겹쳐지니 정말 긔엽긔~ 철컹철컹

어네스트는 무명음악가로 알고보니 법률가 집안에서 뛰쳐나온 ㅋㅋ
결국 음악+미술의 조합으로 같이 사는게 참 멋드러지게 그려집니다만
마지막 이외의 어네스트 모습은 정말 민폐의 극상ㅋㅋㅋㅋㅋ
셀레스틴의 캐리로 이어져서 그렇지 성인이 톰과 제리의 제리를 불쌍히 여기듯
어네스트의 민폐는 동화(?)에서 이래도 되나 싶은 느낌도 ㅎㅎ
그래도 현실적인 면이 가미된 어네스트 덕분에 오글거리지 않고
성인도 볼만한 작품이 된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최고의 피해자 집안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짘ㅋㅋㅋ
과자와 치과의 협동, 자식에겐 단 것을 금지시킨다던지
현실적인 면을 상당히 잘 집어넣은게 +_+)b

경찰 곰과 쥐ㅋㅋㅋ
아이들에겐 어떻게 다가갈지는 몰라도 나름 이유가 있는 캐릭터들이라
(어네스트의 민폐가 정도껏이어야짘ㅋㅋㅋ) 꽤 정감이 갑니다.

마지막 장면에선 알면서도~~ ㅠㅠ)b
근데 뭔가 커플의 달달함이 묻어나오는 것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원작 그림체인 것 같은데 꽤 다르죠.
모에선이라도 쬐였나 다들 바뀐게 더 마음에 듭니다.

아 뭔가 이렇게 살고 싶은~ ㅎㅎ
둘이긴 하지만 공동체같은 느낌도 나고~

달-달~
돈은 하나도 안되지만 둘 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게 역시 동화다운~
결국 마지막에 셀레스틴이 그려서 나온게 이 영화(동화책?)라는 결말 ㅋㅋ
꿈과 현실을 동화적으로 적절히 섞어 만든 작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