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케이고를 좋아한다면 by 타누키





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최종 결과물을 보지 못한 방황하는 칼날입니다.
한참 전이긴 하지만 거의 완성본이었고 개봉시기만 남겨두었던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모르고 보러 갔지만 히가시노 케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라던가
백야행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역시나 만족스러운 영화였네요.

물론 다는 아니고 마지막에서 일본작품답다면 답달까...
원작에선 어떻게 끝났을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백야행같은 작품 모두 일본 것으로만 보고
리메이크 된 것은 본 적이 없는데 그의 작품 중
이게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작품들 편이 그리 좋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영상판을 못봐서 그런지 괜찮게 뽑아냈습니다.

특유의 감성에 걸맞는 배역들이 합쳐지니 쉽지 않은 시나리오인데
한국으로 변환된 듯한 아이템들도 좋았고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볼만하다 생각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역, 정재영이란 배우가 참 잘 어울리던~
특유의 분위기가 오바되지 않고 억제되면서 녹아들어가서
다른 작품들에서보다 보기 좋았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지 짐작도 못하겠지만
갈지자로 방황하는 그를 보며 그만이라고 외치고 싶더군요.



무력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많이 소모된 캐릭터지만
그래도 묵묵하면서도 참 복장터지게 만드는 배역으로 딱인 이성민
원작에선 사법제도에 대한 비판이라던가도 많이 들어갔다는데
청소년법이 막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수위가 많이 낮다더군요.
개인적으론 빠르게 손을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역 아저씨들만 주로 소개가 되느라 포토도 따로 없는 ㅠㅠ
이주승(조두식 역), 이수빈(이수진 역), 서준영(박현수 역)
이주승은 U.F.O에서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도 배역에 걸맞는
요즘 문제아의 모습이랄까 멀쩡하면서도 똘끼가 어울렸네요.
그 특유의 어눌한 듯한 매력이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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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누키의 MAGIC-BOX : [비스트] 방황하는 중심 2019-06-25 12:22:23 #

    ... 이정호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사실 그리 좋지 못했기에 망설였는데 호기심과 방황하는 칼날을 괜찮게 봤었기에 범죄 스릴러로 돌아온 이번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이성민과 유재명의 아저씨 대결과 전혜진, 최다니엘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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