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창작자로서의 기쁨이란 by 타누키





메리 포핀스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음악으로는 많이 접해서
더 특별했던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실제로 녹음한 것을 들려준다던지 깐깐한 트레버스의
이야기를 붙여주는데 어느정도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창작자로서 이런 제작자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받고
다시 작품으로서 제작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쁠지 생각만해도 멋지더군요.

게다가 메리 포핀스 제작이야기를 큰 틀로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사실 기대는 거의 안하고 봤습니다;;)
왜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라는 제목이지 했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내용에
연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더군요.

더 들어가면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메리 포핀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역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가 깊은 디즈니답다라는 이야기를 드리며
개인적으로 메리 포핀스를 모른다 하더라도 완전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디즈니 랜드에 놀러간 월트 디즈니와 트레버스 여사 ㅎㅎ
다시 한번 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더군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L 트레버스 역의 엠마 톰슨
정말 깐깐하고 자기 멋대로인 영국 여인을 제대로 표현해낸~
배경의 벚꽃도 자기 내킬땐 구름~그러면서 형용하다가
남들이 그런 형용을 쓰면 팍 내쳐버리고 ㅋㅋㅋㅋ
정말 반절까지는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려고 이러나 싶었는데
(그냥 이러다 디즈니하고 적당히 타협해 만들면 성질냈을 듯;;)

메리 포핀스를 접하지 않았던 저로서도 그 뱅크스가
아버지, 메리 포핀스가 이모로서 대입된 작품이었다는 부분에서 ㅠㅠ
그리고 영화에서는 결국 원작과 다르게(영화로 보면 아마도?)
뱅크스를 따뜻했던 아버지 역으로 돌림으로서 아버지를 구한 장면은 ㅠㅠ)b



월트 디즈니 역의 톰 행크스
좋은 작품들로 많이 찾아오는 디즈니지만 악덕의 대명사이기도 한데
여기서 그의 생각을 읽을 수도 있는 등 꽤 공감하게 만들더군요.
불굴의 디즈니이자 그러면서도 작가를 이해하는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메리 포핀스, 이모 역의 레이첼 그리피스
브라더 앤 시스터스에서 눈에 익었던 배우인데
이모이자 도우미로서 멋드러지게 나오네요.
트레버스 여사의 가족이야기가 아마도 사실이니 이렇게 쓰여졌을텐데
아일랜드 이민자를 만나 고생하는 동생과 자식들을 도와주며
만들어진 캐릭터라니 원작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리차드 셔먼, 로버트 셔먼 형제 역의
제이슨 슈워츠맨과 비제이 노박
아무래도 작품 내에서 뮤지컬쪽으로 만들다보니 전체적으론 아니지만
간간히 노래가 나오는데 과정도 정말 재밌고 ㅠㅠ)b
특히 약을 넘기며 내려가지만 음은 올라간다는 소재는 ㅠㅠ)b
겨울왕국이나 미드 스매쉬를 보면서 작곡가나 이런 분들 헉후헉후



돈 다그라디 역의 브래드리 휘트포드
웨스트 윙으로 눈에 익은 그도 나와서 여사에게 휘둘리는게 ㅋㅋㅋ
여기선 남자들이 다들 끌려다니느라 정신없어서
말빨을 못세우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ㅎㅎ



보통 무서운 역으로 많이 나오는 폴 지아마티인데
여기선 상당히 따뜻한 기사인 랄프로 나와서 ㅠㅠ)b
저 팻말에 얽힌 것도 그렇고 트레버스 여사는 랄프 없었으면 어쩔 ㅠㅠ



결국 아버지와 딸 이야기를 쓴 작품을 다시 작품으로 만드는 걸
다시 작품으로 만든 영화인건데....저도 딸바보가 되고 싶은 영화입니다. ㅎㅎ
아일랜드 이민자로서 적응하지 못하고 가족을 힘들게 하고
병사한 아버지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작가로서 영향을 주었다
아버지를 추억하는 트레버스 여사의 이야기는 정말 의외여서 대박이었네요. ㅠㅠ)b
언젠가 창작자로서 이러한 기쁨을 누려볼 수 있기를~ ㅎㅎ

-출처는 모두 다음,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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