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봤던 표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최종결과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거의 완성본일 듯~
우선 제목부터 그러하듯이 결론은 구립니다.
뭔가 전개가 마음에 들만하면 캐릭터들이 죽을 쓰고
연기는 투캅스 시대가 생각나게 오글오글한데다가
개연성이랄까....남성타겟이 어느정도 이상은 될텐데
영화라는걸 감안하고 보는데도 너무한 설정들이.....태클걸기 바쁩니다.
한국영화를 보며 한공주같은 묵직한 영화도 있고
수상한 그녀같은 가벼운 영화도 있고 하지만
어떤 쪽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추, 한국영화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그럭저럭?
자세한건 밑에 쓰기로 하고 가늠해볼만한 리트머스 시험지로는
이 포스터의 '이 사람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어'를 보고
오글거리지 않는다면 보실만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류승룡 주연 영화인데 사실 이분 진지한 주연 영화는 처음인지라
(내 아내의 모든 것이나 평양성 뭐 이런 개그캐로서는 좋아라합니다. ㅋㅋ)
(추가-그러고보니 최종병기 활에서도 봤군요. 거기선 또 괜찮았었는데 역시..)
나름 기대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좀 아쉽더군요.
류승룡이 하는 진중한 연기톤 자체가 트렌드와 안맞다고 할까...
연출이나 잡아준 캐릭터때문일 것 같긴 한데
기존 개그 캐릭터가 너무 강해 활용하기 쉽지 않은 분이긴 합니다.
어쨌든 부상이긴 해도 김성령에게 잠시 지기도 하고
특수부대원치곤 동선 등 특출난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ㅠㅠ
아저씨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포스를 기대했었는데 ㅠㅠ
마지막 경찰서 씬에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끝까지 투캅스 수준의 연출이라 별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감독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최소한 현재는 보여줘야하는데 개인적으론 아니었다고 봅니다.
미국처럼 광역수사대(FBI)와 지역 경찰의 캐릭터들이 나오는건 좋은데
갈등구조를 딱 봐도 알 정도로 그냥 가져다 써먹으면 ㅠㅠ
그래도 나름 경찰들이 너무 사리지 않고 총기라던지 팍팍 쓰는건
마음에 듭니다. 안전책은 있어야겠지만
정말 공권력은 어느정도 파워가 있어야.. 어제 너희들은 포위됐다만 봐도
어차피 나중에 총 꺼낼꺼면 진즉에 꺼내지 싶어서;;
유준상의 또라이 연기도 한번 보고 싶었는데 실컷 볼 수 있어서 만-족 ㅎㅎ
물론 총알 배분이라던지 시간만 끌면 되는 상황인데
위험을 자초한다는건 음.....
개인적으로 빠른 리타이어가 영화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김성령
유준상의 또라이가 잘 부각되기도 하고
상사에게 압박받지만 지적이고 정의로운 스테레오 타입 형사 캐릭터를
보는 것은 더이상은 NAVER.....
위에 쓴 리트머스 시험지 대사도 그렇고 대사 자체도 그렇지만
또박또박한 느낌이랄까 연기도 개인적으로 좀....ㅠㅠ
조은지와 함께 동료애를 내세운 동성애적인 코드도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풍미만 느껴지는건 아쉽습니다.
둘의 케미도 사실 비슷한 연기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론;;
틱장애를 가진 동생 역의 진구
상당한 열연으로 잘 소화해내서 의외였던~
큰 그림에 휘둘리는 조여정과 이진욱
개인적으로 이진욱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여기서도 언제나와 같은 느낌;; 그래도 무난한 정도?
좀 어벙하게 뛰어다니는건 그나마 ㅎㅎ
조여정은 진구와 같이 무난하게~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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