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야공주 이야기] 유려하지만 씁쓸한 동화 by 타누키





다카하타 이사오의 작품을 오랫만에 봤네요.
아이들이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청소년들이 꽤 많아 의외(?)였습니다.
셀레스틴 때는 애들이 대다수라 시끌벅적했었는데
이건 조용하게 보고 싶었던지라 좋았네요.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다양한 작품에서 변주된건 봤지만
정통파로는 보지 못했어서 이게 원작에 얼마나 가까운지는 모르겠네요.

일본 애니메이션 작화도 좀 어느정도 정형화된 느낌이 있는데
작화가 일본화를 보는 느낌이라 독특하고 참 잘 어울리더군요.

스토리는 아무래도 정통파로 보이는지라 시대와 맞지 않아
답답한 면이 있지만 완성도는 상당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드릴만 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암의 어린시절, 정말 행동묘사부터 감정까지
잘만들었더군요. 다만 조금 크니 기하급수적으로 크던
아이의 속도가 팍 줄어든건 ㅎㅎ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
원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캐릭터같으면서도 작품에 잘 어울려서
암걸리는 중후반 스토리에 단비가 되어 주더군요.



결국 할아버지의 옛날 방식의 자녀사랑으로
가구야가 고통받게 되는데 그걸 막지 못하고
반항하면서도 결국은 수긍하는게
요즘 변화된 여성상이 시류였던지라 참 답답하더군요.
당시로 보면 이해가 가지만 지금에 와서는 흐음..



예법 선생님도 나오는데 헤이안 시대를 재밌어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더군요. 현대여성처럼 가구야가 대부분 반대는 하지만
결국은 체념하고 넘어가는건 아쉽기도 하고 그 과정이 좀 매끄럽지도 않고..



5인조 이야기도 재밌었던~
군대 들어갈 때 들고간 소설 중 하나가 마쿠라노소시라
예법 따지거나 나들이 등 여러 장면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첫사랑이었던 그와 이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작화만큼 노래와 배경음악도 좋았던 가구야 공주 이야기였네요.
정통파라 좀 현대에는 안어울리는 작품이지만
오래된 이야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라스트로는 역시 최애캐 시녀 ㅎㅎ
벚꽃가지를 꺽어왔을 때 정말 ㅠㅠ)b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

  • 2014/07/13 15: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7/13 20: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상하이리 2014/07/13 23:07 # 답글

    저도 영화관에서 봤습죠... ㅋ 시녀는 정말 잘 넣은 것 같더군요. 존재감 폭발!
  • 타누키 2014/07/14 09:32 #

    표정도 혼자 완전 딴판이고 재밌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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